항목 ID | GC05201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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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댕기노래,널너리 청청,월너리 청청,월워리 청청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서 부르고 있는 후렴구가 ‘널너리 청청’인 노래
[개설]
「널리리 청청」은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서 부르고 있는 댕기를 소재로 한 노래로 후렴이 ‘널리리[널너리] 청청’으로 끝나는 유희요다.
[채록/수집 상황]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 사는 김계수[여, 1921년생]가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33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있다.
[구성 및 형식]
2음보를 중심으로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메]
대를숨거 대를숨어.
[받]
널너리청청.
강가운데 대를 숨어/ 형님대는 왕대로다/ 요내머리 석자가욱/ 떠온댕기 떠온댕기// 우리아배 떠온댕기/ 우리할매 눈치댕기/ 석냥주고 떠온댕기/ 넉냥주고 접은 댕기// 디맀구나 디맀구나/ 머리 끝에 디맀구나.
놀러가세 놀러가세/ 갑사뒤에 놀러가세/ 빠졌구나 빠졌구나/ 갑사뒤에 빠졌구나/ 주었구나 주었구나/ 치근이 주었구나// 치근치근 김치근아/ 그 댕기 나를 주면/ 열 두폭 채알밑에/ 암달숫달 마주놓고/ 꼭고재배 하오리다.
[현황]
「널리리 청청」[또는 널너리 청청, 월너리 청청, 월워리 청청]는 여자 아이들이 둥그렇게 원을 만든 다음, 손에 손을 잡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부르는 원무의 일종이다. 첫 박에 오른발로 옆 진행하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게 되는데, 안무에 따라서는 우측으로 돈 다음에 시계 방향으로 바꾸어 돌 수 있다.
이농 현상으로 의성 지방에서도 청년층의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현재 「널리리 청청」의 경우 노년층들에 의해 겨우 그 상황만을 재현할 수 있을 뿐, 현재는 유희의 대상이 없어 전승되고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널리리 청청」은 댕기를 소재로 한 유희요다. 이 노래는 댕기를 곱게 하고 놀러갔다가 잃어버렸다는 사건과 김치근이라는 인물이 댕기를 주워 댕기 주인에게 같이 살자고 요구하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노래는 의성군 비안면에서 불려지는 「쪽저고리」와 중복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1절과 달리 2절은 ‘놀러가세 놀러가세 갑사 뒤에 놀러가세’ 등과 같이 ‘A-A-B-A’의 구조를 띠고 있으며, 리듬감을 잘 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