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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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 1리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 1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화체 형식의 동요.
[개설]
의성군 옥산면 실업 1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징검이」는 민물에서 사는 새우를 말한다. 징검이 동요는 수염과 눈이며 다리가 달린 징검이의 신체 부위를 하나씩 떼어서 각각 연상되는 가게에 팔아 나에게 빌려간 돈 석 냥을 갚으라고 으름장을 놓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징검아」는 박필영[여, 1925년생, 덕계 출생]이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392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의성군 옥산면 실업 1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징검아」는 4음보를 기준으로 하지만, ‘징검이와 채권자’의 순서에서는 2음보로 불려진다.
[내용]
[징검이]내 입을 비여다/ 옹골전을 팔어도/ 니돈 석 냥 내주꾸마
[채권자]내돈 석 냥 내라/ 징검 징검 징검아, 내돈 석 냥 내라/ 니돈 석 냥 내주꾸마/ 내 머리 끊어서, 월자전에 팔아도, 니 돈 석 냥 내 갚으꺼마/ 내 돈 석 냥 내라 [요]놈의 징검[아]/ 내 [눈]을 떼여서, 구실전에 팔아도, 니 도 석 냥 내주꾸마/ 내 돈 석 냥 내라/ 내 코를 비어서, [굴뚝전에] 팔아도, 니 돈 석 냥 내주꾸마/ 내 돈 석 냥 내라/ 내 귀를 비어서, 쪼갑지 전에 팔아도, 니 돈 석 냥 내주꾸마/ 내 돈 석 냥 내라/ 내 팔을 비어서, [홍두깨 전에] 팔아도, 니 돈 석 냥 내주꾸마/ 내 돈 석 냥 내라/ 내 모간지 비어다, 행금통을 팔아도, 니 돈 석 냥 내주꾸마/ 내 돈 석 냥 내라/ 내 다리 비여서, 짝조지 전을 팔아도, 니 돈 석 냥 내주꾸마/ 내 돈 석 냥 내라/ 내 손을 비여서, 깍구리전[엘] 팔아도, 니 돈 석 냥 내주꾸마
[현황]
전래 동요이므로 아이들 사이에서 부르는 것이 일반이나, 주체가 어른인 경우 전래 동요를 제대로 기억하는가에 대한 현실적 사정에 부딪히게 된다.
[의의와 평가]
민물에 사는 새우를 소재로 한 「징검아」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전래 동요이다. 주제와 소재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는 특이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