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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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와 신평면 검곡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노래.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와 신평면 검곡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고사리」는 고사리 나물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선달네 맏딸 애기’를 두고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에게 급살이나 맞어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고사리」는 오작은순[여, 1901년생, 창길 출생]이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372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2음보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가창 방식은 독창 형식에 해당한다.
[내용]
올라가는 올고사리/ 니리가는 늦고사리/ 줌줌이 꺾어다가/ 타래타래 엮어가주// 엥기장에 팔아서/ 돌온장에 팔아서/ 한단 팔아서 신도사고/ 두단팔아서 신짝사고/ 석단 팔아서 시도사고// 신책을 옆에찌고/ 이선달네 마당 끝에/ 비실비실 가다가이/ 이선달네 맏딸애기/ 하는말심 하는말이// 저게가는 저선부[선비]야/ 한모랭이 돌거들랑/ 급살이나 맞아주소/ 벼락이나 맞아주소.
[현황]
「고사리」는 노동요에 속하는 작품으로 나물을 채취할 때 자주 부른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고사리」는 고사리 나물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이선달네 맏딸 애기」의 가사와도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사리를 꺾어서 신도 사고, 신짝도 사고자 하나 이선달네 마당을 지날 때 그집 맏딸 애기가 ‘급살이나 맞아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