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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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긴 논맴 소리,잦은 논맴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집필자 | 권현주 |
채록 시기/일시 | 2000년 - 「논맴 소리」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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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노동요|농업 노동요|긴 논맴 소리|잦은 논맴 소리|긴가래류|거이호호|웡해야 |
기능 구분 | 노동요 |
형식 구분 | 멕받 형식 |
박자 구조 | 2음보|4음보 |
가창자/시연자 | 이윤택|정광수|노사욱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 전해져 내려오는 노동요.
[개설]
노동요의 일종으로 논을 매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긴 논맴 소리, 잦은 논맴 소리 등 논맴 소리를 많은 종류로 나누어 부르는 것이 특징적이다. 2음보나 4음보라고 정확하게 지칭할 수 없는 가사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채록/수집 상황]
1. 「긴 논맴 소리」는 이윤택[남, 1914년생]이 부른 것이고, 2. 「논맴 소리」의 경우 메기는 소리는 정광수[남, 1932년생], 받는 소리는 노사욱[남, 1929년생]이 불렀다. 3. 「잦은 논맴 소리」는 이윤택[남, 1914년생]이 불렀다.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217~237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1. 「긴 논맴 소리」-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도동 3리
[서두]
에헤에/ 헤헤헤/ 가하래헤.
[메]
헤에 이이이잇/ 옛날옛적 갓날갓적 툭수바래 소연적에/ 까막까치 말할적에 홍두깨 밀양가고/ 방마[망]이 또랑갈 때 에에엣// 소의 뭉티이 대가리깨고 아다마[머리]가 아프며는/ 뒷소로 아프제 노[논]이나 매자/ 에에에 헤헤헤.
[받]
가래헤/ 이히히이요 호호호옷/ 떵기떵기 떵다꿍 품품품/ 이히요 호호호/ 가하래 / 이이에에헤.
[메]
춘하추동 사시절에 주야평상 오유월 삼복덥에/ 춥어 덥을 모리고 우리농부는/ 각꾸루 엎드려서 피땀[을]흘[리며]/ 논을맨다 왠말이고 -에엣아하레.
[받]
가래/ 에헤요 호호옷/ 떵기떵기 떵다꿍 품품.
[메]
오는사람 가는사람 보기좋고 정자에 가며는/ 오뉴월정자야 능수버드나무는 흔들흔들// 춤을 잘추는데 마는 우리농부는/ 일을해야 먹고 산데이 에에이에에/ 가래.
[받]
가래/ 에히요 호호홋/ 떵기떵기 떵다꿍 품품품.
[메]
에에헤에/ 이목저목 화목 원장으른 볼라이/ 목이절러 못보고/ 이다리 저다리 상다리 장을 볼라니/ 다리절러 못보고// 코풀어 흥해장 흥해장 볼라이/ 더럽어서 못보고/ 뺑뺑 돌았다 돌은장/ 어지러워 내못볼데 에헤이헤이/ 가래.
[받]
가래/ 위히이요 호호호호호홋/ 떵기떵기 떵다꿍 품품품품.
[메]
헤헤헤 헤헤에/ 이레 장으는 어느장이고, 칠곡장/ 칠칠이 사십구 마흔아홉, 회계되지 못하고/ 저리 저리 끼리 저리 이히 살펴보니// 친구야 많다마는 친구는 벚이가 어데서/ 내 홀로 죽[겠고나] 어허 어허 / 가래.
[메]
에-/ 이장 저장 볼라니, 신두 신다리 확 바꿔/ 신도 몰고 다리도 저린데다가/ 이다리 저다리 상다리장 볼라니, 다리 절러 못보고// 이목 저목 화목장[볼라니] 목이 절러 못보고/ 간데 쪽쪽 정들여 놓고 이별이 잦어 내 못가더냐 어이/ 가래-.
[메]
에-/ 놀기 좋기는 정자 밑에가, 어는 수양능수버들나무 밑에/ 우줄 우줄 춤추는[게] 오뉴월 정자 중에 최고로다 에에에에헤이 / [가래-]// 에-이군아 군아 놎앚아, 일꾼아 장군아/ 기운이 시 장군이가 일 잘해서 장군이제/ 품팔이도 원수다 어데 할데도 없어서 농[사] 종사하는 것/ 피땀을 흘려서 할 일이 전혀이 없구나 에이/ 가래-// 이리 저리 살펴보니야/ 온갖 짐승도 다 나려 가고/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은, 친구 벚이 많아서 흔들 흔들/ 잘도 놀건마는 우리 농군은 항상 오뉴월 삼복 덥에서/ 추우 더운걸 모리고 땅만 뒤빈다 에헤/ 가래-.
2. 「논맴 소리」-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신리리[연곡]
1) 긴가래류
[받]
가래이 아에이요/ 이후후후후후.
[메]
이우/ 만첨산중 고드름은 봄바람이 녹아내고/ 청춘 과수이 맻힌 설음은 어떤 잡놈이 풀어낼꼬/ 어화 널널 상사디야// 가래.
[메]
이야/ 그렁건네 역국대는 큰물질까 수심이고/ 물개밑에 올챙이는 날가무까 수심일데이야 하하/ 어화 널널 상사디야, 가래// 이우-/ 저 문돌이 높은 집에 부귀를 누리기는 경대부가 할 일이고/ 야, 어린애 천명 몰으다가 교육계에 집어넣고/ 학계 대인 되는 것은 대장부가 할 일일다/ 어화널널 상사디야, 가래// 이우-/ 어화 세상 벗님네요, 이내말씀 들어보소/ 한톨종자 싹이나서 만곡쟁이 열매맺고/ 신기로운 이 농사는 어이 하늘땅의 조화로세/ 어화널널 상사디야, 가래.
2) 거이호호.
[메]
잘도한다 서마지기 이논배미 반달걸이/ 숨겨내서 밍경알[명경일]같이 논을매서/ 이논바닥 호호 모를심거.
[받]
거이호호.
[메]
만정장성 자라내고 니가무슨 정자던가/ 부모님의 산소등에 솔을 심거 절잘래라/ 거이호호 잘도 한다.
3. 「잦은 논맴 소리」-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도동 3리
[메]
다매간다.
[받]
오햐-.
[메]
지석지석.
[받]
오햐-.
[메]
우리군장 잘도 하시네 / 다매간다 다맸다.
4. 「논맴 소리」-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 2리
1) 긴소리
[메]
사람마다 다 벼슬하며는/ 농부 될 사람 어느누가 있나, 에에 / 일가친척 많다해도
어는 일가 오뉴월 삼복더위 논매기 대신, 에에-/ 황천길 가신낭군/ 어는 시절 다시오나, 에에-/ 인간 칠십 못다 살고/ 가는 인생 어이, 에에-.
[받]
에에 에이요.
[메]
요호이-/ 초스달이 발달이냐/ 이논배미가 에이반달이냐 헤에.
[메]
산수 갑산 가신 님은/ 어는 시절 다시, 헤에-.
2) 응헤야
[메]
옹헤야.
[메]
잘도 한다/ 우리 농부.
[받]
옹헤야.
[메]
옹헤야 해는 지고.
[메]
집으로는/ 잘도 한다 온 헤야.
[현황]
벼농사를 지으면서 ‘논맴 소리’가 없는 지역은 거의 없다. 의성군에서 전해지는 논맴 소리류는 현재도 많이 불리고 있는 노래로 농업 노동요에 속한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논맴 소리는 다양하다. 긴방아와 연관되는 아오우류와 긴 가래류·잦은 가래류, 잘한다 계통곡[소호니류, 잘하네 류d·e형, 저러구한다 류], 행상류 논맴 소리[넘차류·위야호호], 노호세류, 방하류, 상사류, 위소호, 거이호호, 웡해야 류, 봉헤야, 오햐, 복수 받음구[위여허 2회에 에헤요 1회]형이 수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