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싀집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671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30년 7월 24일 - 「싀집 노래」 제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싀집 노래」 『영남 전래 민요집』에 수록
성격 민요|생활요
기능 구분 시집살이요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시집살이를 주제로 부르는 노래.

[개설]

「싀집 노래」는 의성 지역에서 시집살이를 주제로 부녀자들이 부른 생활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30년 7월 24일 민요 연구가 이재욱(李在郁)[1905~1950]이 유상묵에게서 채록한 내용을 2007년 영남 대학교 민족 문화 연구소에서 발행한 『영남 전래 민요집』에 「싀집 노래」란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전통 사회에서 대부분의 여성은 가사 노동을 도맡아 하면서 고된 생활을 겪어야 했다. 이런 고된 생활과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단순한 리듬에 담아 토로한 것이 바로 시집살이 노래이다. 의성 지역의 민요 「싀집 노래」 또한 혼인 후 친정 부모님과 떨어져 시집에 살아야 하는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내용]

못질못질 은가락지/ 찌기야 조컨마는/ 반뜩반뜩 비녀 꼭지/ 찌르기야 좃컨마는/ 부모 보기 하직일세/ 싸리 비단 집동채매/ 숭금 비단 쪽 조고리/ 입기야 좃컨마는/ 부모보기 하직일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통 사회에서는 오늘날과 달리 혼인과 동시에 여성은 남편에게 귀속되었고 죽을 때까지 시댁을 위해 희생해야만 했었다. 이런 제도 하에서 여성들은 많은 고통을 받았으며,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기 위해 시집살이에 관한 노래를 지어 불렀다. 노랫말은 지역과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그것은 가창자의 상황과 관계가 있다. 가창자가 느끼는 정도의 차이에 따라 즉흥적으로 노랫말을 형성시켰다.

[현황]

의성 지역에서 불려온 「싀집 노래」는 오늘날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는 전통 사회에서 현대로 이행하면서 온 변화일 것이다. 하지만 여성이 겪는 시집살이의 고통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전히 존재하며, 오늘날에는 민요의 형태가 아니라 다른 매체를 통해서 시집살이의 고통을 표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싀집 노래」는 전통 사회에서 여성이 겪었던 고통의 일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기에 생활사적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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