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670
한자 -怨情謠-
이칭/별칭 원정요,이선달네 맏딸 애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집필자 김미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원정요」 『의성의 민요』에 수록
성격 이별 상사요
기능 구분 비기능요
형식 구분 독창 형식
박자 구조 4음보
가창자/시연자 이태우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임을 원망하는 노래.

[개설]

「원정요」는 한 여성이 자신을 버려두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는 남성을 원망하는 노래이다. 의성 지역에서만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경상북도 울진군·김천시, 제주도 등지에서도 「원정요」와 비슷한 노래가 불리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출신 이태우[남, 1962년생]가 의성 지역에 전해지는 임을 원망하는 노래라고 소개한 것이다. 가창자의 경우 「원정요」 전체의 가사를 다 기억하지 못하고 그런 류의 노래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구성 및 형식]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전승되는 「원정요」는 4음절 4음보를 기본으로 하여 이루어져 있으며, 가사의 첫 구는 ‘장개가네’라는 음절이 반복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내용]

장개가네 장개가네 이원식이 장개가네/ 앞집에가 궁합보고 뒷집에가 책력바도/ 궁합책력 목살네라 내사싫네 내사싫네.

「원정요」는 다른 여자에게 장가가는 임에 대한 원망의 사설이 기본이다. 경상북도 의성군에 전해지는 「원정요」의 경우 채록자의 기억력에 의존하여 채록하다보니 앞부분만 전사하였다.

「원정요」와 비슷한 내용의 민요로는 「이선달네 맏딸 애기」를 들 수 있다.「이선달네 맏딸 애기」는 사랑을 무시해 버리고 떠난 선비가 맏딸 애기의 저주에 찬 입살에 맞아 죽었는데 그 선비의 상여 행렬이 맏딸 애기 집 앞에서 떠나지 않자 맏딸 애기가 입고 있는 속적삼을 벗어주었다는 서사 민요체이다. 「이선달네 맏딸 애기」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에서 전승되는 민요이다.

[의의와 평가]

우리 민요에서 남녀 간의 사랑이나 애정을 주제로 하는 노래를 애정요라고 한다. 고대의 애정요인 「공후인」을 서두로 하여 「정읍사」, 「가시리」, 「동동」 등 고려가요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잘 묻어나있다. 즉 인간의 본질적 감성인 애정에 대한 옛 사람들의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의성 지역에서 전해지는 「원정요」의 경우 가사의 전 부분이 모두 수록된 것은 아니지만 ‘장개가네 장개가네 이원식이 장개가네’ 라는 부분을 통해 사랑하는 님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혼인함으로써 생기는 여성의 억울함이나 원망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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