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기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646
이칭/별칭 모내기가,모내기 소리,모노래,이앙가(移秧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모심기 노래」 『의성군지』에 수록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교환창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 상황]

199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 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모심기 노래」는 경상도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라도 등의 논농사 지역에서 가창되는 가장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인데, 교환창 방식으로 불려진다. 교환창 양식을 통해 노동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자 했으며, 또한 남녀 간의 연정을 통해 삶의 애환을 노래하고 있다.

[내용]

모야 모야 노란 모야 언제 커서 열매 여노/ 이 달 가고 저 달 가면 칠팔 월에 열매 열지/ 모시 적삼 새적삼에 분통같은 저 젖 보소/ 많이 보면 병 날꺼요 손톱만치 보고 가소/ 상주 함창 공갈 못에 배를 젓는 저 처녀야/ 연밥 줄밥 내 따줌세 내 품안에 잠들거라/ 잠들기는 어렵잖네 연밥 따기 늦어간다/ 이 고개 저 고개 달성 고개 처녀들이 넘어 간다/ 뒤 따르네 뒤 따르네 총각들이 뒤 따랐네/ 해는 지고 저문 날에 갓을 하고 어델 가도/ 첩의 집은 꽃밭이요 나의 집은 연못이라/ 꽃과 나비는 당절이지만/ 연못의 금붕어는 사시사철/ 저 마지기 논배미가 여기 꼭꼭 저기 꼭꼭/ 앞을 보니 멀어가고 뒤로 보니 가까워온다/ 늦어 가네 늦어 가네 점심참이 늦어가네/ 여보소 일꾼님네 요네 말 들어 보소/ 늦으나 일찍으나 모 심어보세[맹꽁이 소리]/ 그것 저것 다 버리고 우리도 언제 위회 없이 놀아보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심기 노래」는 의성 지역에서 모심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기계화 이전의 농사는 혼자보다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하는 일이 많았다. 모심기는 그 중 하나로 함께 힘을 합하여 작업의 진도를 맞추고 노동의 괴로움을 잊게 해주는 역할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현황]

최근 농업 기술의 현대화로 인해 농업 노동요는 점점 그 명맥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노동요의 하나인 「모심기 노래」 또한 예외는 아니다. 협동 노동의 참된 가치와 즐거움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조금씩 자취를 감추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민요의 보존은 중요한 과제이다.

[의의와 평가]

「모심기 노래」는 경상북도 지역의 대표적 노동요로 협동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렀다. 특히 의성 지역 「모심기 노래」는 남녀 간의 연정을 주요 모티프로 하고 있어 서정성이 짙은 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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