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월이청청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612
이칭/별칭 월이청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대보름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부녀자들이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노는 놀이.

[개설]

월월이청청 은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마을의 부녀자들이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돌면서 노래를 부르고 노는 민속놀이이다. 월월이청청은 놀이를 하는 동안 부르는 민요의 후렴구 ‘월이청청’에서 딴 이름으로 임진왜란 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지나간 곳이라 하여 ‘월월이청청’ 이라고도 하고, 밝은 달밤에 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연원]

월월이청청 이 언제부터 행해져오던 놀이인지는 정확한 추정이 불가능하지만, 고대 사회의 달과 여성의 생생력(生生力)을 바탕으로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에 갓 시집온 새댁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공동체 의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월월이청청 은 특별한 도구 없이 마을의 처녀와 새댁들이 마을의 넒은 마당에 모여 놀이를 행한다.

[놀이 방법]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달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부녀자들이 마을의 넓은 마당에 모여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돌면서 앞소리꾼이 선창을 하면 뒤따르는 부녀자들이 후렴인 월월이청청을 외치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이렇게 마당이 큰 집을 두루 돌아다니는데 놀이를 하는 도중에는 절대로 원을 좁히지 않는다. 놀이가 끝나면 두 손을 맞잡아 대문을 만들고 그 밑을 통과하는 ‘대문열기’ 놀이와 부녀자들이 서로 허리를 굽혀 앞사람이 허리를 잡고 인간 다리를 만들어 천천히 그 등 위를 밟고 지나가는 ‘지애밟기’ 놀이를 하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월월이청청 놀이를 하면 한 해 마을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지방에서 시집온 여성들이 함께 놀이에 참여하여 평소에 느꼈던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어 사회적 결속의 기능을 한다.

[현황]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부녀자들이 모여서 앞에 한 명이 서고 그 뒤에 다른 사람들이 앞사람의 허리에 손을 잡고 줄줄이 붙어서 “저 달 봤나 나도 봤다/ 저 달 봤나 나도 봤다/ 저 끝에 저 처녀 머리도 좋다”는 노래를 부르며 월월이청청과 꼬리따기 놀이를 함께하였다. 하지만 현재 의성 지역 대부분에서 월월이청청은 사라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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