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공정 2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공정 2리는 마을에서 100m 정도 못 미친 곳 산기슭의 동제당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동제당은 공정 1리에서 공정 2리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가다가 공정 2리 마을을 100m 정도 못 미친 곳의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공정리 동제 의 연원은 알 수 없고, 2005년부터 지내지 않고 있다. 이유는 마을 주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고령화로 인해 젊은이들이 이주해 나갔기 때문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공정리 동제 동신의 신체는 바위인데 이 주변의 나무에 금줄을 친다. 바위 앞에는 가로 70㎝, 세로 20㎝ 정도의 제단이 조성되어 있다.

[절차]

공정리 동제 는 매년 음력 열 나흗날 자정에 지내고 있다. 일주일 전에 책력의 생기에 맞춰 2명의 제관을 선정한 후, 음력 열 이튿날 아침 마을길과 제관 집, 동신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 후 3일 기도를 지낸다. 3일 기도란 몸을 깨끗이 하고 좋지 않은 일을 피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음력 열 나흗날 아침 의성장에서 제수 물품인 명태포, 밤, 대추, 곶감, 막걸리, 백편, 밥,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을 구입한다. 2012년 동제의 제비로 20만 원 정도 들었으며, 각 가정에서 만원씩 거두고, 제기는 새것을 사용하였다.

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게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그중 소지는 호마다 세대주의 이름을 올린다. 다음날 회관에서 동회를 열고 제관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한 후 음복을 한다.

[현황]

공정리 동제 는 2005년부터 지내지 않고 있다. 이유는 마을 주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고령화로 인해 젊은이들이 이주해 나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