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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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常服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의례가 아닌 일상 생활이나 작업할 때 입는 전통 복식.
[개설]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의 평상복은 계절에 따라 옷을 다르게 입었다. 여름에는 주로 삼베와 모시옷을 즐겨 입었고 봄·가을에는 목면을, 겨울에는 목면에 솜을 넣어 누빈 두꺼운 명주를 사용하여 손수 만들어 입었다. 그러나 1970년대 산업화 이후에 기성복의 대량 생산으로 대부분 읍내나 장터에서 옷을 사 입는다.
[아동복]
의성 지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입는 배냇 저고리를 예전에는 손수 만들어 입혔지만 현재는 의성 읍내나 시장에서 산 옷으로 대체한다. 남자 아이는 7살까지 윗도리만 입히고 여자 아이는 기저귀 정도만 채워 대부분 바지를 입히지 못하고 키웠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옷은 형제들에게 물려 입거나 어른들이 입었던 큰 옷을 고쳐 입었고 새 옷은 큰 명절에나 사서 입을 수 있었다.
[성인복 및 작업복]
남성들은 주로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를 걸쳤다. 여성들은 대체로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속옷으로 치마 안에 고쟁이를 입었다. 산업화 이후 기성복이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의성 지역 사람들의 외출복은 한복이나 양복을 병용하여 입으며, 큰 잔치나 행사가 있을 때는 한복을 입는다.
작업복은 여름에는 삼베로 만든 고쟁이나 삼베 홑적삼을 입고 겨울에는 솜을 넣어 만든 누빈 바지에 저고리를 입었다 그러나 현재 남성들과 여성들의 일상복과 작업복은 큰 구별이 없으며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는다. 남성들은 농사일을 할 때 크게 더러워져도 괜찮을 어두운 색의 트레이닝 바지나 상의를 입고 여성들은 몸뻬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