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삼산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교회.

[변천]

삼산 교회는 비봉 교회에 다니던 교인 30여명이 따로 초가 3칸을 개조하여 기도소를 지으면서 시작되었다. 1909년 3월 11일 예배당 4칸을 설립하였다. 1910년에는 계명 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으로 김두연이 취임하였다. 1919년 이영식이 건물 부지 330㎡를 제공하고, 김형동과 김준현이 자재와 공사비를 전담하며, 교인들이 낸 헌금 2,000원으로 예배당을 신축하였다. 1923년 12월 3일 당회가 결성되었는데, 초대 당회장은 김원휘 목사가 맡았다. 교인이 증가함에 따라 1932년에 아연판 함석 지붕으로 된 99㎡ 규모의 예배당을 신축하였다.

1941년 4월 1일에는 의성군 봉양면 삼산동 계명 학교 자리에 대산 간이 학교를 열었고, 이후 일산 국민학교로 개칭하였다. 1964년 4월 24일 현 예배당을 완공하고 헌당식을 하였다. 1968년 윤재수 목사가 비인가 사립 학교인 삼산 재건 학교를 설립·운영하였다. 2011년 4월 1일 현 담임 목사인 육수한이 부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평일 새벽 예배는 오전 4시 30분에 있으며, 평일 예배는 수요일 오후 8시에 본다. 주일 예배는 세 차례 보는데, 초등부 예배가 오전 9시에 있으며, 청·장년층 예배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있다. 주일 학교와 성경 학교 또한 설립 이후 100여 년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고등부 성경 공부를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장학회를 운영하여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교인과 지역의 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현황]

2012년 7월 현재 육수한 목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교인은 70여 명이 있다.

[의의와 평가]

삼산 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교육 사업에 주력하였다. 1910년에 설립된 계명 학교는 일산 학교가 설립되기 이전까지 지역에서는 유일한 교육 기관이었으며, 대산 간이 학교, 일산 국민학교로 변천하는 동안 3,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지역의 초등 교육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장학회를 운영하면서 교인을 비롯하여 지역의 중·고교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며 교육 사업의 뜻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