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369
한자 龜巖亭
분야 종교/유교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달제 3길 150-4[달제리 92]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백지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801년연표보기 - 구암정 건립 추정
현 소재지 구암정 -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달제리 92지도보기
성격 누정
양식 팔작지붕
정면 칸수 3칸
측면 칸수 2칸
소유자 신창교
관리자 신창교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달제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개설]

조선 후기 신일화(辛日和)[1760~1823]가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신일화의 본관은 영월(寧越), 자는 화숙(和叔), 호는 구암(龜巖)으로 경상북도 예천군 개포면 경진리 검암 마을에 있는 옥동사(玉洞祠)에 향사된 신달정(辛達廷)의 후손이다. 천품이 영매하고 기상이 뛰어났으며 행동은 항상 조용하였다고 한다.

[위치]

구암정(龜巖亭)은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달제 3길 150-4[달제리 92]에 자리하고 있다. 다인 초등학교에서 자미로를 따라 약 4㎞ 이동한 뒤 우측 문암길을 따라 약 1.5㎞를 가다 보면 외쪽으로 ‘달제 3리’ 표지판이 나온다. 표지판을 따라 직진하면 달제 3리 경로당이 위치하고 있다. 경로당 정면으로 나 있는 산길 약 70m 올라가면 구암정이 자리 잡고 있다.

[변천]

구암정은 자료가 소략한 탓에 그 내력을 밝히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의성 유적지』[1996], 『의성 군지』[1998], 『문화 유적 분포 지도』[2005] 등의 내용을 통해 간단한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다. 신일화는 1801년(순조 1) 구암봉(龜巖峰) 곁에 작은 집[구암정]을 짓고 슬하의 여섯 형제와 후학을 가르치며 일생을 처사로 살았다고 한다.

[형태]

구암정은 마을 남쪽 산허리에 자리 잡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팔작기와 건물이다. 평면은 어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이 1칸씩을 연접시킨 중앙 협실형(中央 夾室形)이다. 전면에 반 칸 규모의 툇간을 두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와 높이 6~7m에 달하는 폭포, 늙은 괴목, 우물, 낙락장송(落落長松) 등 경관을 이루고 있다. 구암정의 아름다운 경관은 평소 신일화가 즐겨 부른 시에 잘 나타나 있다.

정포계유창록태(亭抱溪流漲綠苔)[정자 앞 개울에 청태가 끼었으니]

익호부핍속진애(翼乎不逼俗塵埃)[날씬하다 이곳은 속세를 떠났구나]

투한석탁현암뢰(偸閑夕濯懸巖瀨)[한가한 저녁 여울에 몸을 씻고]

피서소등유월대(避暑宵登有月坮)[더운 밤 때로는 달든 언덕에 오른다.]

석폭동오구배주(石瀑東嗚龜背走)[폭포 소리 동녘에 거북이 달리고]

풍렴서불봉상개(風廉西拂鳳翔開)[주렴 걷힌 서풍에 비봉산이 나래친다.]

만산송계창창립(滿山松桂蒼蒼立)[만산에 소나무는 푸르고 또 푸르니]

기허관동임거래(祇許冠童任去來)[아, 아이들아 마음껏 뛰어놀지어다.]

[현황]

구암정은 비지정 문화재로, 신일화의 시 한수와 이종호(李鐘鎬)의 기문이 전해진다. 조선 시대 유교 이념과 경관 의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나 정자에 대한 기초 조사 및 주변 정비 작업 등은 미흡한 상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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