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317 |
---|---|
한자 | 多文化家庭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경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국제 결혼으로 가족을 이룬 가정.
[개설]
다문화 사회는 시민 혹은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사회·경제·정치·문화적 권리를 취득하고 향유하는 데 인종과 민족이 차별의 근거가 되지 않는 사회를 뜻하며, 다문화 가정은 서로 다른 국적, 인종, 문화를 가진 남녀가 이룬 가정이나 그런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의미한다. 결혼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의 규모는 2008년 34만 명에서 2011년에는 55만 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결혼 이민자 수는 2011년 21만 명, 다문화 가정의 자녀수도 15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농촌에서 국제 결혼, 농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촌에 다문화 가정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농가 인구 구조가 변하고 있으며, 농촌 초등학교에서는 다문화 자녀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의성군 관내의 결혼 이민 여성 수도 2008년 183명에서 2012년 6월 현재 28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의성군은 다문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결혼 이민 여성의 빠른 사회 적응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실시하여 삶의 질 향상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의성군은 결혼 이민 여성의 빠른 사회 적응과 다문화 자녀의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해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를 설립하여 민간 단체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성 교육 지원청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문화 가정을 보는 우리들의 시각을 올바르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초청 강연, 연수, 인형극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 교육인 한국어 교육 사업과 다문화 가족 자조 모임 지원 사업과 문화적 갈등 해소와 가족 간 의사 소통 및 가족 관계 향상을 위한 가족 통합 교육 및 다문화 사회 이해 교육 사업 등이 있다. 또한 결혼 이민 여성 및 가족들의 내부 스트레스 완화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개인·가족 상담 사업과 경제적 능력 향상을 취업·창업 지원 사업, 그리고 지리적 특성상 혜택을 보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 교육 사업, 가족 돌봄 지원 사업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다문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의성군 관내에 있는 다문화 가정은 이러한 사업의 영향으로 결혼 이민 여성에게는 한국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부모 및 남편과 지역 주민에게는 결혼 이민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 문화적·정서적 차이를 극복하여 가정 불화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문화 가정 현황]
의성군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이민자 수는 2008년 183명, 2010년 270명, 2012년 6월 30일 기준 28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의 국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베트남 147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86명, 필리핀 20명, 캄보디아 16명, 일본 7명, 우즈베키스탄 4명, 몽골 2명, 인도네시아 1명, 태국 1명, 홍콩 1명으로 총 285명이다. 또한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59명, 봉양면과 안평면 26명, 금성면과 춘산면 21명, 옥산면 18명, 다인면 17명, 안계면, 14명, 구천면 13명, 단촌면 11명, 비안면 11명, 단북면 11명, 사곡면 9명, 안사면 8명, 가음면과 단밀면 각 7명, 신평면 6명, 점곡면 4명 등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은 다문화 가족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기관인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를 2009년 1월 22일 개설하여 사회 복지 법인 ‘천주교 안동 교구 사회 복지회’[대표자 권혁주]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성 교육 지원청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인형극 공연, 다문화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그리고 초청 강연, ‘사랑으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다문화 이해 직무 연수,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그린 ‘러브 인 아시아’ 시청, ‘친구야, 함께 가자!’ 활동을 통한 한울타리 만들기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다문화 사회에서의 적응력을 신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의성군은 국제 결혼으로 인한 다문화 가정 증가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많은 추세이므로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은 높아가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 지원 정책으로 결혼 이민 여성에게는 한국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부모나 남편 및 지역 주민은 결혼 이민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정서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함으로써 가정 불화를 최소화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다양 한 인종, 종교, 문화와 공존 의식이 아직까지 부족하며, 결혼 이민자의 안정적 소득 확보가 어렵고, 다문화 자녀의 언어 발달 및 학습 장애, 그리고 정체성 혼란 등으로 결혼 이민자의 부적응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의성군은 다문화 가정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결혼하기 전에 시부모와 남편이 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 가정의 엄마들이 자녀 교육의 어려움 극복 방안을 제시하며, 규모와 상관없는 획일적인 지역 센터 운영에서 탈피하느냐와 지역 주민들의 연내감을 증대시키는 공동의 문화를 어떻게 창출하는가 하는 관건이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결혼 이민자와 가족 구성원, 그리고 시민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생활하고 참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족에 대한 포용성은 높아 질 수 있다. 의성군은 결혼 이민자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 없는 균등한 기회 제공을 통해 다문화 자녀가 지역 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