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도암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개설]

조산 저수지는 도암리에 있는 2종 저수지이다. 원래 못 가운데 작은 산이 있었다 하여 조산지라 하였는데 일제 강점기 못을 확장할 때 산을 없애버렸다고 한다. 조산 저수지는 비봉산의 풍부한 수원을 확보하여 주변 일대 농경지에 관개해서 많은 증산을 이루었다. 인근에는 비봉산(飛鳳山)[579.3m]과 1368년(공민왕 17)에 왕사인 지공 국사와 나옹 선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대곡사(大谷寺)가 있다.

[건립 경위]

조산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축조한 농업용 저수지로 1938년 9월 15일에 인·허가를 받았으며, 1939년 1월 1일에 착공하여 1940년 12월 30일에 준공하였다. 1988년 12월 「농촌 근대화 촉진법」 제103조에 따라 의성 농지 개량 조합에 관리·이관 되었으며, 2016년 현재 한국 농어촌 공사 경북 지역 본부 의성·군위 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황]

조산 저수지의 수계는 낙동강이며 수혜 지역은 도암리 일원이다. 총 저수량 2만 1,000㎥, 유효 저수량 2만 1,000㎥이다. 유역 면적 10만 7,000㎡, 홍수 면적 2,100㎡, 관개 면적 1만 1,000㎡이다. 제당 길이 350m, 제당 높이 7m이며, 제당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한발 빈도는 10년이다.

[의의와 평가]

양서 양수장이 준공됨에 따라 조산 저수지는 축소되어 낚시터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가시연꽃이 유명하여 의성 지역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인근에 있는 효천지 수변 공원과 비봉산(飛鳳山) 푸른 숲 길, 그리고 천년 고찰 대곡사를 연계한 관광 벨트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여가 활동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