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함양(咸陽). 자는 장옥(章玉), 호는 화암(華庵). 할아버지는 박기영(朴基榮)이고, 아버지는 박기현(朴基賢)으로 박치준(朴致準)에게 입양되었다. 부인은 황재단(黃載慱)의 딸 창원 황씨(昌原 黃氏)이다.

[활동 사항]

박장문(朴璋文)[1812~1880]은 1855년(철종 6) 진사시에 합격하고, 이후 관직에는 뜻을 두지 않고 평생 은거하였는데 강학과 학문을 연마하였다. 박장문의 학덕을 흠모하여 가깝고 먼 곳에 사는 선비들이 즐겨 따랐다 한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관방록(關坊錄)』, 『군정총론(軍政總論)』, 『화하서유집(華下西遊集)』 각 한권씩이 있다. 『자락당 선생 유집(自樂堂 先生 遺集)』 권4 부록 「추감제십(追感諸什)」에 1870년(고종 7) 권수경(權守經)의 이조 판서 추증을 축하하며 쓴 글이 있다.

[묘소]

묘는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중남산(衆南山) 상봉(上峯)에 있다고 전한다.

[상훈과 추모]

큰 아들인 박용순(朴容淳)이 고종 대에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로 관위가 올라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