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안동. 자는 치홍(穉弘)·경집(敬集), 호는 율원(栗園). 김기응(金箕應)의 증손으로, 아버지는 김낙진(金樂進)이고, 어머니는 진성 이씨(眞城 李氏)로 이종수(李宗洙)의 딸이며, 부인은 의성 김씨(義城 金氏) 김순(金淳)의 딸이다.

[활동 사항]

김양휴(金養休)[1777~1854]는 20대 이전까지는 친족 할아버지인 김종덕(金宗德)과 김종섭(金宗燮)에게 수학하고, 이후 외할아버지인 이종수에게서 수학하였다. 20대 이후부터는 남한조(南漢朝)에게서 『심경(心經)』·『근사록(近思錄)』 등의 성리학을 익혔다. 일찍이 과거에 뜻을 버리고 궁행실천의 학문에 전념하였다. 영남 지역의 명유들과 교유하며, 후진 양성에 노력하여 문하에 70여 명의 제자들이 모여 들었다.

[학문과 저술]

사촌 안동 김씨 종택의 역사 「종택 중건기(宗宅 重建記)」를 남겼으며, 유고(遺稿) 10권 5책이 있다고 하나 소장처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1977년 후학들이 150년 된 율원학계를 재조직하여 1995년에 『율원 선생 유고(栗園 先生 遺稿)』 영인본을 간행하였다. 이 유고에는 시 200여 수와 유림 60여 명과 왕래한 서찰 260여 편이 전한다.

[묘소]

묘는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진락동(眞樂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