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아주(鵝洲), 자는 치명(穉鳴), 호는 우은(愚隱)이다. 아버지는 신필교(申必敎), 어머니는 류경원(柳景源)의 딸 문화 유씨(文化 柳氏), 할아버지는 신광헌(申光憲), 증조할아버지는 신정표(申正標), 부인은 권정모(權正模)의 딸 숙인(淑人) 안동 권씨(安東 權氏), 후처는 조석교(曺錫敎)의 딸 숙인 창녕 조씨(昌寧 曺氏)로 알려져 있다.

[활동 사항]

신면횡(申冕鐄)[1794~1848]은 1794년(정조 16) 출생하였으며, 의성현 우평(愚坪)[현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매곡리]에 거주하였다. 어려서부터 경사(經史)에 능통했고 효우도 돈독했다고 전해진다. 장성해서는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거나 혼인의 때를 놓치는 이웃이 있으면, 전곡(錢穀)으로 돌보아주어 향촌에서의 명망도 높았다.

여러 차례 향해(鄕解)[향시(鄕試)]에 급제하였으며, 1837년(헌종 3)에는 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이어 승문원 부정자(承文院 副正字)가 됨으로써 본격적인 관직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1846년(헌종 12) 용양위 부사과(龍驤衛 副司果)에 제수되었으며, 이어서 성균관 전적(成均館 典籍), 종부시 주부(宗簿寺 主簿), 사헌부 지평(司憲府 持平)을 차례로 역임하였다.

관직에 있으면서 「경연권학소(經筵勸學疏)」 등과 같이 헌종에게 학문의 장려를 청하는 상소를 올렸다. 1848년(헌종 14)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관직 생활 중 상소문을 비롯하여 약간의 저술이 있었다고 하나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한편 『교남지(嶠南誌)』에는 유고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묘소]

묘소는 의성현 사곡면 대감천(大甘川)[현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신감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73년 이국원(李國源)이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