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복초(復初), 호는 구암(龜庵). 아버지는 석간(石澗) 김학(金嶨)[1671~1748]이며, 어머니는 김은좌(金殷佐)의 딸 안동 김씨(安東 金氏)이다. 김복원의 5대조 할아버지는 근시재(近始齋) 김해(金垓)[1555~1641]로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 검열을 지냈고,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진중에서 죽었다. 고조할아버지는 김해의 넷째 아들인 김광악(金光岳)으로, 한강(寒岡) 정구(鄭逑)와 장현광(張顯光)의 문하에 있었으며 생원을 지냈다. 증조할아버지는 죽장(竹庄) 김정(金䂻)[1609~1655]으로 현종 대에 의성군 금성면 초전리로 입향하였다. 할아버지는 왕산(旺山) 김명기[1645~1672]이다. 처는 박문상(朴文詳)의 딸 정부인 밀양 박씨(密陽 朴氏)이다.

[활동 사항]

김복원(金復元)[1710~1763]은 1740년(영조 16) 무과에 급제하여 동궁 위장(東宮 衛將)이 되고, 1745년(영조 21) 무겸(武兼)과 도총 도사(都摠 都事)를 거쳐 1750년(영조 26) 인동 부사(仁同府使), 1756년(영조 32), 거제 부사(巨濟 府使)를 지내고, 1760년(영조 36) 절충장군(折衝將軍)에 가자(加資)되었다. 1761년(영조 37) 9월 충장장(忠壯將)에 제수되었다가 12월에 경상 병영 중군(慶尙 兵營 中軍)에 제수되었다. 1762년(영조 38) 5월 사도 세자(思悼 世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1763년(영조 39) 안동 영장(安東 營將)에 제수되었지만 출사하지 않았다.

[학문과 저술]

족보에 실기(實記)가 있다고 전한다.

[묘소]

묘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산성면 봉림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00년(광무 4) 종 2품인 가선대부 군부 협판(嘉善大夫 軍部 協辦)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