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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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春里寺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산16-3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박병선 |
소재지 | 장춘리 절터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산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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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절터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에 있는 고려 시대 절터.
[개설]
장춘리 절터는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농경지가 넓게 펼쳐진 가운데 솟은 낮은 구릉지 경사면에 위치해 있다. 밭 가운데 비로자나 석불 좌상(毘盧舍那 石佛 坐像)이 있고, 주변에 기와 파편이 많이 발견되어 절터로 추정되고 있다. 2000년 경 불상을 모시는 전각을 짓는 도중에 좌대(座臺)와 기단석(基壇石)이 발견되어 지금과 같은 온전한 불상 모양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장춘리에 있었던 사찰의 조성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불상과 석탑을 볼 때 고려 시대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비로자나 석불 좌상이 전체적으로 비례와 균형미가 떨어지고, 법의의 표현 기법이 간략하게 형식화된 점 등은 고려 시대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2009년에 도난당한 삼층 석탑의 석재 또한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장춘리 절터의 조성 시기는 고려 시대인 것으로 보인다.
[위치]
장춘리 절터는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산16-3에 있다. 봉양면의 중앙 고속 도로 의성 IC에서 안동 방면으로 국도 5호선을 따라 1㎞가량 가다가 다시 국도 28호선을 타고 위천을 가로지르는 장춘교를 지나 처음 만나는 길로 나가면 장춘 2리 장송 마을이 나온다. 국도 28호선 밑을 관통하는 터널 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는 두세 채의 민가 사이에 의성 장춘리 비로자나 석불 좌상(義城 長春里 毘盧舍那 石佛 坐像)이 있는 전각이 있는데, 이곳이 고려 시대 절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현황]
장춘리 절터는 2012년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고려 시대 불상으로 추정되는 석불 좌상이 있다. 석불 좌상은 2000년 경 전면과 측면 각각 1칸인 맞배 기와지붕의 조그마한 전각에 두었는데,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400여 년 전에 집터를 닦던 중 발견되어 큰 소나무 밑에 초가를 지어 모시다가 최근에 과수원으로 개간하면서 현재의 전각에 모셨다고 한다. 불상은 왼손 검지를 세우고 오른손으로 감싸쥐는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고, 둥근 연꽃 대좌는 하대석인 복련과 8각의 중대석 위에 앙련의 대좌로 이루어져 불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불당 앞에는 탑신석 위에 3매의 옥개석이 올려진 높이 1m 정도의 석탑 부재들이 있었다는데 2009년 어느 비 오는 날 도난을 당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