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대사리에 있는 고려 시대~조선 시대 유물 산포지.

[위치]

대사리 유물 산포지는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대사리 산266-4와 대사리 산266-5에 있다. 의성 IC에서 지방도 927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7.2㎞ 정도 북쪽으로 가면 안평면 도옥리의 노인 회관이 나온다. 이곳에서 소로를 따라 서쪽으로 개울을 건너 용립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에 북서-남동향 구릉이 있는데, 그 남동쪽 산자락에 유적이 위치한다. 안평면 소재지에서 남쪽 1㎞ 지점에 해당된다. 금당천을 따라 3.2㎞ 상류에는 기도리 유물 산포지가 자리하고 있다.

[발굴조사 경위 및 결과]

대사리 유물 산포지는 중앙 고속 도로 건설을 위하여 지표 조사를 하던 도중 대사리 산266-4에 농산물 저장 창고를 건축할 때 병 모양 토기를 비롯한 다수의 유물이 출토되었다는 주민 신고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1991년 경북 대학교 박물관은 대사리 산266-4와 대사리 산266-5에 걸친 3개소에 대하여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퇴적층에서 소량의 토기편들만 출토되었다.

[현황]

2012년 현재 남북 방향으로 나 있는 중앙 고속 도로 서쪽 구릉에는 공동 묘지가 들어서 있으며, 그 동쪽에 위치한 소하천 변의 산자락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이곳에서 자기편과 토기편들이 다량으로 채집된다.

[의의와 평가]

발굴 당시 채집된 조선 시대 비석의 하대석 1점을 비롯하여 채집된 자기들의 형태가 고려 시대 또는 조선 시대의 것이다. 따라서 현재 공동묘지 내에 위치한 다수의 무연고 분묘들 가운데 상당수는 근현대에 들어와 조성된 것이 아니라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걸쳐 조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채집된 자기들은 이 분묘들이 파괴되면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