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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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倉吉里石佛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 229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김재원 |
현 소장처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 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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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석불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126㎝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의성군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불 좌상.
[개설]
안평면 창길리는 응봉산(鷹鳳山)의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감상골 등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창길리 석불 좌상은 감상골의 서편으로 약 300m 거리의 응봉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창길리 석불 좌상은 현재 ‘효구사(曉求寺)’란 현판이 걸려 있는 작은 건물 안에 봉안되어 있다. 이 건물은 1979년 건립되었는데,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의 팔작지붕의 기와집이다. 이 일대는 ‘효구사’란 이름이 전해오는 사찰터로서 다소 평평한 곳이며 주변에서 와편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주초석 및 건물 기단석 등은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경작으로 교란되어 있어 현재는 사찰 터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형태]
창길리 석불 좌상의 현재 높이 126㎝, 좌불 높이 112㎝, 머리 높이 33㎝, 어깨 폭 60㎝, 무릎 폭 87㎝, 귀 길이 20㎝이다. 팔각의 연화 좌대 위에 좌상을 하고 있다. 현재 머리 부분은 절단된 것을 시멘트로 붙여 올려 놓았고, 오른손 손목 위부분이 결손되었다. 광배도 결실되었고, 불상 뒷면에는 사각형의 광배를 꽂은 구멍만 남아 있다.
머리는 전체적으로 파손이 심해 육계는 알 수 없고 나발도 표현되지 않은 소발(素髮)이다. 얼굴의 상호는 원만하고 길어 풍만한 느낌을 주고 있다. 현재 콧등은 떨어져 나가고 양 눈은 심하게 마멸되었으며 두 입술은 다물고 있는데 약간 앞으로 튀어나온 모습이며 양 귀는 길게 늘어져 있다. 목 부분이 절단되어 있어서 삼도는 희미하여 분명치 않다.
수인은 여원인을 결한 모습으로 추정되고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매우 두터워졌으며, 옷의 무늬는 좌우로 연결되는 원호형의 계단식으로 표현하였다. 결가부좌한 다리는 왼발이 오른발 위로 올라와 있다. 대좌는 팔각원당형이며 상대석 윗부분 일부만 노출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시멘트에 매몰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창길리 석불 좌상은 통일 신라 후기의 조각 양식을 엿볼 수 있으며, 조각 기법이 둔탁하여 불상의 전체 느낌이 강직하고 직선적이다. 아울러 불상의 손이 몸집에 비해 크게 처리되고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점 등을 염두에 두면 고려 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