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건축물.

[개설]

엽연초 생산 조합은 잎담배를 생산하는 연초 경작 농민들의 협동조합으로 1910년에 처음 설립되어 임의 단체로 존속해 오다가 1963년 공인격(公人格)되었다. 생산 자재의 공동 구매를 비롯하여 생산 자금의 융자·알선 업무를 수행하고, 전매청 감독 아래 생산 지도를 담당하며 계획을 실행하던 공공 조합이다. 엽연초 생산 조합 의성 지부는 1934년 9월 1일 20명의 중견 연초 경작인들의 발기로 시작되었고, 사옥은 1938년에 건축되었다.

[위치]

후죽리 엽연초 생산 조합 의성 지부 사옥은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군청길 9[후죽리 487-1]에 있다. 후죽리의 역전 오거리에서 의성군청 방향으로 군청길을 따라 가다보면 도로에 면하여 있다.

[형태]

후죽리 엽연초 생산 조합 의성 지부 사옥은 도로에 면하여 서북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무실 뒤에는 부속실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동쪽에는 관사가 배치되어 있다. 사무실은 동서로 긴 장방형의 평면을 한 목골 철망 모르타르조의 단층 건물로 지붕은 팔작지붕에 시멘트 기와를 이었다. 평면은 정면 중앙부의 현관 포치를 중심으로 우측에는 임원실을, 좌측에는 사무실을 두었으며, 벽면에는 오르내리기창을 설치하였다. 부속실은 사무실과 차양으로 연결되며, 2개의 방과 변소, 목욕실로 이루어진 팔작기와집이다. 관사는 남향으로 배치된 ㄱ자형의 평면을 한 일본식 주택으로, 지붕은 우진각과 팔작지붕을 혼용한 형태이다.

[현황]

2012년 현재 주변에 안내판이나 보호 시설은 없으며, 사옥은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