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0448
한자 義城府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김호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정 시기/일시 1018년 - 의성부 의성현으로 강등
관할 지역 의성부 - 경상북도 의성군

[정의]

고려 초부터 1018년 이전까지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있던 행정 구역.

[제정 경위 및 목적]

신라 말 고려 초 후삼국이 쟁패할 때 고려의 태조 왕건은 후백제의 견훤과 대결하면서 지방 호족인 성주나 장군 등이 귀부할 경우 그들이 관할하는 지역에 부(府)를 설치하여 우대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고울부, 흥려부, 보성부, 경산부, 의성부 등이다. 지금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은 그 중에서도 군사적으로 요충지에 해당하여 왕건견훤 모두에게 중시되었기 때문에 이 지역의 호족 홍술(洪術)왕건에게 귀부하자 의성부를 설치하여 우대하였다.

[내용]

의성부가 설치된 정확한 시기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다만 『경상도지리지』에 의성부 설치가 고려 태조 때 있었던 일이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924년 후백제가 대야성과 문소성, 즉 의성 지역의 군사로 조물성을 공격하였다는 기록이 나오고, 929년에 “견훤이 갑졸 5천으로 의성부를 치니 성주 장군 홍술이 전사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를 통해 의성부가 924년에서 929년 사이에 설치되었다고 짐작해 볼 수 있다. 대개 부를 설치하면 귀부한 호족에 대한 예우로 인접 군현을 합속시키곤 하였는데, 의성부의 경우도 부를 설치하면서 인근의 일계현(日谿縣)고구현(高邱縣)을 합속시키며 그 영역이 크게 확장되었다.

[변천]

왕건의성부를 설치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929년에 후백제 견훤의성부를 공격하여 성주 홍술이 전사하였고, 후삼국이 통일된 후에는 의성 지역이 갖는 군사적 중요성도 사라지게 되었다. 이에 1018년(현종 9) 의성부를 폐지하고 의성현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의성현은 길주(吉州)의 행정 관할에 놓인 속읍으로 기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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