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황룡리 구사지에서 발원하여 명고리를 거쳐 사촌리에서 미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옥곡천은 미천의 지류 하천으로 의성군 점곡면 황룡리 구사지에서 발원하여, 점곡면 황룡리와 명고리를 따라 북류하다가 점곡면 사촌리 가로숲 부근에서 미천으로 합류한다. 옥곡천은 4개의 3차수 하천이 만나 4차수 하천을 이루는 하천으로, 길이는 7.7㎞이며, 하폭은 30m 미만이다.

[명칭 유래]

옥곡천이라는 이름은 의성군 점곡면 명고리에 있는 옥곡 마을에서 유래하였다. 옥곡 마을은 1340년경 예천 김씨가 처음 개척한 곳이다. 이후 1370년경 오강제라는 선비가 마을을 재개척하였는데, 당시 청옥골에서 옥이 많이 나왔다 하여 마을 이름을 옥곡[옥실]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자연환경]

옥곡천의 분수계는 건미산[395.8m], 한티재[230m] 등 높이 200~400m 내외의 낮은 구릉성 산지의 특성을 보인다. 옥곡천의 유역 분지를 이루는 기반암이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에 속하는 퇴적암류인 점곡층[중회색 내지 녹회색 셰일, 사암, 세력암 및 녹색 응회암]이므로, 퇴적암 지대의 특성인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옥곡천은 유량이 적고 하상에 습지 식물이 자라고 있어 유수의 흐름이 느리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녹조가 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현황]

옥곡천 양안에 발달하고 있는 소규모 곡저 평야에서는 논농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논에서는 늦가을부터 봄까지 마늘 농사를 짓고, 여름과 가을에는 벼를 재배한다. 이외에 고도가 다소 높은 지대에서는 고추 농사가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