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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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華山 |
이칭/별칭 | 청화산(靑火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청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전구간 |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청산리~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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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청산리 |
성격 | 산 |
높이 | 700.7m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청산리와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청화산(靑華山)은 원래 ‘화할 화(華)’가 아닌 ‘불 화(火)’를 써서 청화산(靑火山)이라 표기했다고 한다. 산이 푸르고 사철 꽃이 불타듯 만발하여 이러한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이름 때문인지 유난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였기 때문에, 어느 선비가 청화산의 ‘화(火)’를 ‘화(華)’로 바꾸자고 제안하여 지금과 같은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청화산의 높이는 700.7m로, 주봉은 박봉[일명 용두봉]이다. 청화산 북서쪽은 장자봉, 만경산 등의 산지와 이어지며 동쪽은 흰치고개, 막골재 등과 이어져 있다. 청화산을 제외한 산지 대부분이 300~450m 내외의 구릉성 산지이기 때문에 높이 솟은 청화산은 멀리서도 단연 눈에 띈다. 높은 산지를 이루는 청화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곳곳에 대규모의 애추가 발달해 있다.
청화산의 북쪽 자락에는 불당지나 청산지와 같은 소규모 저수지가 있는데, 이 부근에서 발원한 비산천이 청화산의 북쪽 사면을 따라 북쪽으로 흘러 위천으로 흘러들어간다. 비산천의 지류에 해당되는 냉수천의 중하류부이자 청화산의 북쪽 산기슭에 해당되는 지점에는 조성지라는 대규모 인공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어 구천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청화산을 구성하는 기반암은 금당리 층원과 만경산층원이다. 산의 정상부는 중생대 백악기 신동층군 낙동층에 해당되는 금당리 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녹회색 셰일, 아르코즈, 역질 사암, 암회색 내지 흑색 셰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퇴적암류에 해당된다. 정상부를 제외한 대부분은 중생대 백악기 신동층군 낙동층에 해당되는 상부 만경산층원으로 정상부의 금당리층원보다 이른 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만경산층원 역시 금당리층원과 마찬가지로 퇴적암에 속하며, 사암, 역질 사암, 사질 역암, 녹회색 셰일 등으로 구성된 암석이다. 청화산 남쪽 사면에는 화강암이 일부 분포하고 있다.
청화산 일대는 소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등산로 양쪽으로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등산을 할 때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산을 오를 수 있다.
[현황]
청화산은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청산리와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의 경계부에 위치하고 있어 의성군과 구미시를 구분하는 행정 경계 역할을 한다. 북쪽 사면은 의성군 구천면에 해당되며 남쪽 사면은 구미시 도개면에 걸쳐 있다. 또한 동쪽 기슭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에 속하여 총 3개의 시·군에 걸쳐 있다.
청화산의 남쪽 사면에는 화강암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암석은 건설용 재료로 활용된다. 청화산의 남쪽 사면에 위치한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에는 이 화강암을 채취하는 채석장이 있다.
청화산은 고도가 높고, 사면 경사가 급하며, 애추와 같은 너덜바위가 발달하여 산세가 매우 험하다. 때문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등산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팔공지맥[낙동정맥 가사령 부근 742m 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면봉산~보현산~팔공산~베틀산~청화산~장자봉~만경산을 거쳐 낙동강 강변의 새띠 마을에 이르는 도상 거리 160㎞ 정도의 산줄기]을 종주하는 등산객들이 종종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