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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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獨店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봉정리|안사면 월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전구간 |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안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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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다인면 봉정리 |
성격 | 산 |
높이 | 311.4m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봉정리와 안사면 월소리에 있는 산.
[자연 환경]
독점산의 높이는 311.4m로, 동쪽 사면은 신평천의 분수계이며, 서쪽 사면은 봉정천의 분수계에 해당된다. 독점산이 이어지는 산지 능선의 서쪽 사면이 봉정천의 유역 분지에 해당되며, 동쪽 사면은 신평천의 유역 분지에 해당된다. 봉정천은 독점산이 이어지는 산지의 남쪽 비로재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북쪽으로 흘러 독점산의 서쪽 산록부를 지나 지보나루 부근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소하천이다. 신평천은 독점산이 이어지는 산지의 남동쪽에 있는 해망산 자락의 방동지에서 발원하여 안사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으로 안사면 전체가 이 하천의 유역 분지에 해당된다.
산지의 능선은 북쪽의 낙동강에서 시작하여 독점산의 남쪽에 문암산[460.0m]과 곤지봉[327.8m] 그리고 해망산[400.0m] 등의 산지로 이어진다. 독점산과 이어지는 산지는 대부분 높이가 300~400m 내외로 낮은데, 이것은 독점산 일대를 구성하고 있는 기반암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독점산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낙동층군 하산동층의 금당리층원이 대부분이며, 다인면의 봉정천을 연하여 일부 구간에는 다인층원이 협재하고 있다. 금당리층원은 회색 셰일, 흑색 셰일, 탄질 셰일, 회색 또는 녹회색 셰일, 조립질 사암, 역암 그리고 역질사암 등의 퇴적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인층원은 자색 내지 담록색 실트스톤, 사암 그리고 역질사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퇴적암으로 구성된 독점산은 높이가 낮은 것이 특징이며, 다인층원에 해당되는 독점산의 서쪽 사면 말단부에는 암석의 단애가 드러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독점산 일대에는 청호반새와 검은댕기해오라기가 서식하고 있다.
[현황]
독점산은 산의 정상이 삼각형 모양으로 생겨 독특한 경관을 보이는 산으로, 산지의 남서쪽 사면은 봉정리에 속해 있으며 북동쪽 사면은 월소리에 속해 있다.
독점산은 일월산맥의 한 능선에 해당되며, 산의 서쪽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비봉산과 함께 다인면 일대에서 등산로로 애용되고 있다. 등산 코스는 독점산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문암산과 곤지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2008년 4월에는 제6회 의성 군민 등산 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할 정도로 의성 군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산 가운데 하나이다. 당시의 등산 코스는 한골~토끼봉 전망대~비봉산~독점산~안부 사거리~문암산~한골 등으로 이어지며, 의성 산악 연합회가 주최하고, 의성군청과 의성군 산림 조합이 후원한 행사였다.
또한 독점산과 문암산 사이에는 명성 왕후가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을 피해 내려와 은거했다는 지장사가 있다. 당시 왕후가 지장사에 이르러 말이 비석 앞에서 꼼짝하지 않자 말의 목을 베었다는 하마비에 얽힌 일화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