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도경리와 대구광역시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에 걸쳐 있는 산.

[자연환경]

왕제산의 높이는 320.3m로, 북쪽 사면은 쌍계천으로 유입되는 소지류 하천의 발원지에 해당되며, 남쪽 사면은 위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발원지로서 두 하천을 구분하는 분수계의 역할을 한다.

왕제산을 구성하고 있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에 속하는 일직층으로 사암, 자색 및 암회색 셰일, 역암으로 구성된 퇴적암이다. 침식 저항력이 낮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왕제산은 산지의 고도가 높지 않고, 산세가 험준하지 않으며, 산봉우리도 둥근 형태를 띠고 있다. 왕제산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 북서~남동 방향의 단층선이 발달하고 있다. 식생은 대부분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황]

왕제산은 군위군의 국통산과 의성군과 군위군의 경계에 속하는 편달산 그리고 왕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부를 따라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이 코스는 군위군 우보면 이화리 원골 마을에서 서낭당 고개, 편달산과 왕제산을 지나 국도 28호선이 지나는 고갯마루를 지나 다시 원골 마을로 가는 코스이다. 의성군 지역에서는 왕제산이 금성면 도경리 뒤깅이 마을 앞산에 해당되며, 뒤깅이 마을에서 왕제산으로 이어지는 소로가 있는데, 이 소로를 따라 왕제산 정상을 오른다. 산지는 전체적으로 완만하며 등산로를 따라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 곳도 있어 등산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