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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과 부석사 샘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69
한자 浮石-浮石寺-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6년 12월 27일연표보기 - 서산군 부석면 창리에서 김창학[남, 79]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연표보기 - 『서산민속지』하 수록
관련 지명 부석사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 지도보기
채록지 서산군 부석면 창리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풍수담
주요 등장 인물 지관|묘를 쓴 사람|승려
모티프 유형 금기를 어긴 암장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서 부석사의 샘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민속지』 하의 176~177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최운식·김창진 등이 1986년 12월 27일 충청남도 서산군 부석면 창리[현 서산시 부석면 창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창학[남, 79]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부석사(浮石寺)라는 절이 있다. 이 절은 바다에 접해 있는데, 절의 앞바다에 ‘부석(浮石)’이라고 하는 바위 ‘여’가 있다. 바다의 ‘여’를 부석이라고 한 것은 그 바위 상부가 늘 수면 위로 올라와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지관을 데리고 이 부석을 살펴보니, 이곳이 바로 명당 중의 명당이었다. 때문에 부석 위에 흙을 가져다 붓고, 그 안에 자신의 조상의 묘를 썼다. 그런데 이 사람이 부석 위에 묘를 쓴 뒤부터 부석사의 샘물이 말라 버린 것이다. 사찰에서는 절의 샘물이 마른 연유를 찾다 곧 부석 위에 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관청에 사실을 알리고 묘 주인을 찾아 이장하도록 하였다. 결국 묘 주인이 선조 묘를 이장하였고, 사찰의 샘물은 다시 이전처럼 나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부석과 부석사 샘물」의 주요 모티프는 금기를 어긴 암장이다. 일반적으로 명산의 정상이나 특정 장소에 묘를 쓰는 것을 금하는 풍속이 전한다. 이러한 금기는 가뭄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마을 사람이 집단적으로 감시한다. 그러함에도 명당이라고 하는 점에서 사람들은 은밀하게 선조의 시신을 그곳에 모시려 한다. 이처럼 은밀하게 시신을 매장하는 것을 암장이라고 한다. 암장에 의한 가뭄 초래나 단수는 그 원인을 찾아 원상 복구하는 것으로 문제를 푼다. 곧 암장한 시신을 발굴하여 처리하거나 이장하도록 하여 가뭄에서 벗어나거나 수원을 원상태로 회복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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