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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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
집필자 | 박종익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6년 12월 22일 -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에서 명창동[남, 54]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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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1년 - 『서산민속지』하 수록 |
관련 지명 | 지덕 놀은 집터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
채록지 |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
성격 | 전설|도깨비퇴치담 |
주요 등장 인물 | 도깨비|집주인 |
모티프 유형 | 도깨비장난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에서 집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지덕 놀은 집터」는 도깨비 장난으로 인하여 집주인이 이사를 가고, 그 자리에 의기가 센 인물이 이사를 와서 도깨비가 시끄럽게 노는 것을 막고 부자가 되었다는 도깨비퇴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민속지』 하의 149~150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최운식·김창진 등이 1986년 12월 22일 충청남도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명창동[남, 5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에는 200여 년이 된 기와집이 있다. 옛날 이 집에는 밤마다 도깨비가 나타나 놀았다. 장요리에서는 이처럼 도깨비가 나타나 시끄럽게 노는 것을 ‘지덕 놀았다’라고 일컫는다. 집주인은 밤이면 나타나 요란스럽게 놀아대는 도깨비 때문에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집주인은 끝내 이사를 갈 수밖에 없었다. 그 뒤로 의기가 센 사람이 그 집에 이사를 왔다. 그는 집안을 살펴 정리하고, 살림을 잘 하였다. 그러자 그가 온 뒤로부터 도깨비들이 나타나 장난을 하는 일이 없어졌다. 또한 그는 그 집을 잘 지켜 나가면서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지덕 놀은 집터」의 주요 모티프는 도깨비 장난이다. 일반적으로 도깨비이야기는 민담으로 전승되는데, 「지덕 놀은 집터」는 증거가 될 만한 장소가 실존함으로써 전설로 볼 수 있다. 도깨비 장난은 도깨비의 정체성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사람을 대상으로 한 도깨비 장난은 대개 기가 약한 사람에게 한다는 점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