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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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山富長里古墳群出土綠釉磁器四耳附壺片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 음암로 499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이훈 |
제작 시기/일시 | 백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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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발굴 시기/일시 | 2005년 - 임대 아파트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 유적 발굴 조사 |
현 소장처 | 국립공주박물관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360 |
원소재지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 충청남도 공주시 금흥동 110-2 |
출토|발견지 | 서산 부장리 고분군[6호분 주구]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 산46-1 외 |
성격 | 항아리 |
재질 | 자기 |
크기(높이,길이,너비) | 13.4㎝[잔존 기고]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에 있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자기.
[개설]
서산 부장리 고분군 출토 녹유자기 사이부호편은 서산 부장리 고분군 Ⅱ지점 6호 분구묘의 주구에서 출토되었다. 삼국 중 백제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반영하듯 백제 지역에서는 많은 중국 자기가 발견되었다. 중국 자기는 특히 위세품적 요소가 매우 강하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백제로 유입되면서 중국 자기의 조형 양식은 백제 토기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시기 편년에 중요한 자료로 흑유계수호(黑釉鷄首壺)와 청자 사이부호를 들 수 있는데, 사이부호는 뚜껑의 유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주 무령왕릉과 공주 수촌리 유적, 익산 입점리 고분 등에서 완형이 출토되었다. 사이부호는 동체의 하부에 비해 상부가 불룩하고 직립구연(直立口緣)을 갖추고 있며, 견부(肩部)에는 이(耳)가 4개 부착되어 있는 형태이다. 녹유자기 사이부호는 표면에 녹색 또는 녹갈색을 띠는 유약을 입힌 사이부호를 말한다.
[형태]
서산 부장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녹유자기 사이부호편은 구연부와 저부(底部)가 결실되어 잔존 기고 13.4㎝의 동체 중상부 일부만 남아 있다. 동체의 어깨 부분에 2개의 귀[耳]가 부착되어 있다. 귀의 형태는 평면이 정사각형이고 측면이 사다리꼴인 사각고리형이다.
[특징]
서산 부장리 고분군 출토 녹유자기 사이부호편은 어깨 부분에 사각고리형의 귀가 부착되어 있는데, 귀가 부착된 위치의 상한(上限)과 중간 위치에 음각선이 돌려져 있다. 외면에는 녹갈색의 유약이 발라져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등 백제 왕성에서는 다량의 동진(東晉)의 자기가 출토됨에 따라 백제와 중국 왕조의 밀접한 관계, 특히 동진과의 교류 양상이 증명되었다. 또한 최근의 발굴 조사 결과, 고창·서산·익산·공주·천안·원주 등 백제 중앙 이외의 지방에서도 자기가 출토되고 있어 백제 중앙은 중국 자기를 지방의 지배 세력에게 사여함으로써 지방 지배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산 부장리 고분군 출토 녹유자기 사이부호편은 한성 백제의 지방 지배 방식을 이해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산 부장리 고분군의 축조 연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편년의 근거 자료가 되는 중요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