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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0004
한자 西海岸時代-新橋頭堡-大山港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두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1년 10월 14일연표보기 - 무역항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연표보기 - 대산~상하이~인천 컨테이너선 최초 입항 및 정기 항로 개설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에 있는 무역항.

[개설]

한반도 중서부에 위치한 대산항은 컨테이너 피더선을 수용하는 다목적항으로, 최근 거대 경제국 중국과의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서해안권 중심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산항은 행정 구역 상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 76만 5000㎡의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1991년 2월 25일 항만 시설 지정 공고를 시작으로 1991년 10월 14일 무역항으로 지정되었다.

서산시에서 25㎞, 천안에서 70㎞, 서울에서 80㎞ 정도 떨어져 있으며, 평택·당진항과 보령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산항 일원은 현대오일뱅크, 씨텍, 한화토탈 등 석유 화학과 관련된 회사를 중심으로 중부권 및 서북부 산업벨트의 주도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2007년 3월 대중국 항로 주1항차로 출발하여 현재 주5항차로 운영 중인 대산항 국가 부두는 2011년 10월 준공된 다목적 부두 2천 TEU[1TEU는 20피트 표준 컨테이너 1개]급 1선석, 잡화 부두 2만·3만 톤급 각 1선석을 부두 운영 회사(TOC)제로 운영하게 됨에 따라 부두 운영을 민간 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등 서해 중부권 물류 중심 항만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2000년대 국토 구상과 대산항]

대산항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2000년대의 국토 구상’에서 행정 수도의 임해 관문항 건설 예정지로 평가되었으며, 6백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중부산업기지 건설’을 구상했던 곳이다. 즉, 중부산업기지는 행정 수도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대규모 항만과 산업 기지, 배후 도시를 건설하는 규모로 계획되었다. 4단계로 진행될 배후 산업 기지의 총면적이 205㎢인데, 이는 분당 신도시의 10배 규모이다. 하역 능력 기준으로 당시 부산항의 4배 규모로 계획되었다. 관계 기관의 타당성 조사 결과 수심을 18m로 준설하면 20만 톤급의 대형 선박의 출입도 가능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 외에 중부산업기지는 가로림만이라는 큰 만을 메워 공업 단지화하고, 주위 야산을 일부 사용하여 991.7㎢에 이르는 공업 단지를 조성하는 산업 기지 건설이 함께 계획되었다. 이 지역에는 입지 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철·정유 공장·발전소 등을 건설해 중부 지역의 종합 중화학 공단으로 개발하려 했다. 공업 단지는 산업 단지와 함께 중핵 도시를 건설하고 근로자와 중산층 위주의 계획도시를 함께 건설해 최대 6백만 명의 인구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하였다.

[임해 관문항으로서의 대산항의 장점]

대산항은 중국의 황해 연안 관문항인 다롄항[大連港][461㎞], 칭다오항[靑島港][538㎞]과 최단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산항은 이와 같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하여 서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산업 단지를 포함한 서해 중부권의 해상 물동량의 증가로 주된 수출 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 내수 면적[70㎢]이 넓고, 깊은 수심[11~40m]으로 장래 항만 수요가 증가할 때에 확장 여건이 양호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속국도 제15호선[서해안고속국도], 고속국도 제30호선[당진~상주 간 고속국도], 국도의 4차선 개통 등 육상 운송 수단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동서 산업 철도, 고속국도 제30호선의 대산 연장 등이 추진될 경우 입체적 연계 수송망까지 갖출 것으로 전망되어 대산항은 서해 중부권의 중추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산항은 수도권과 중부권 어느 지역에서도 한 시간 대에 물동량 수송이 가능하여 지역 항만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거점 항만이 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무역항 지정과 항만 개발]

대산항의 개발 목표는 석유 화학 및 지방 산업 단지의 개발 계획과 연계하여 항만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서해안 중부권의 거점 항만 기능과 인천항, 평택항, 당진항과 상호 보완적인 항만으로서의 기능 수행이다. 대산항 개발의 기대 효과는 대 중국 교역 기지 구축과 도시 교통 체증의 완화, 물류비용의 절감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다. 다시 말해, 대산항은 서해안 중부권의 거점 항만 기능 발휘 및 종합 항만 개발, 석유 화학 및 지방 산업 단지의 개발 계획과 연계하여 항만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1991년 10월 14일 무역항으로 지정되었다.

대산항은 총 44선석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개발 후 연간 1억 2천만 톤 이상의 처리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현재 23개 부두[국가 1, 민간 22]를 운영 중이고, 21개 부두를 추가 개발 중[국가 5, 민간 16]에 있다. 운영 중인 부두 23선석은 대산항 1부두[1선석], 한국석유공사[1선석], 삼성석유화학[1선석], 현대오일뱅크[8선석], 한화토탈[5선석], 씨텍[5선석], 당진화력본부[2선석]이다. 개발 중인 부두 21선석은 국가 부두[5선석], 민간 투자[3선석], 민간 투자[S-Oil: 9선석], 민간 투자[한화토탈: 2선석], 민간 투자[씨텍: 1선석], 민간 투자[에이치씨패트로캠: 1선석)] 등이다.

현재 대산항의 연계 개발 계획으로는 ‘대산항 물류단지개발계획’[2010년~2013년], ‘대산항 배후수송만 개발계획’[2013년], ‘서산미래혁신산업단지’와 연계한 ‘항만발전추진계획’[2008년~2015년] 등이 있다. 대산항 주변 국가 기간망 도로 현황을 살펴보면 고속국도 제15호선, 고속국도 제30호선, 국도 29호선이 해미IC로 연계되며, 국도 32호선이 서산IC로 연계되고 있다. 대산항의 배후 수송만 현황을 살펴보면 국도 29호선의 경우 대죽일반산업단지 진입 도로와 연계되어 국도 38호선과 연계되고 있다.

[급증하는 대산항의 물동량]

2007년 대산~상하이[上海]~인천 컨테이너선의 최초 입항 및 정기 항로를 개설한 이래 2011년 현재 대산항 컨테이너 정기 항로는 3개사[China Shipping, 고려해운, SITC]에서 5개 정기 항로를 개설하여 운행 중에 있다. China Shipping에서 대산~닝보[寧波]~상하이와 대산~상하이 등의 2개 노선, 고려해운에서 대산~닝보~상하이와 대산~지룽[基隆][타이완]~홍콩[香港]~셔코우[蛇口]~홍콩~지룽 등의 2개 노선, SITC에서 대산~상하이~홍콩~하이퐁[海防][베트남]~샤먼[廈門]~인천~평택의 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2010년 외항선 1,868척, 외항 컨테이너선 224척, 내항선 3,365선이 입항하여 보령항, 태안항, 당진항 등에 비해 월등한 입항 실적을 보이고 있다. 대산항은 6,612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하여 전국 29개 무역항 중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에 이어 6위, 위험 화물 처리항은 4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4만 5233TEU를 기록하여 2009년 2만 9031TEU보다 156% 증가한 괄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내며 목표치인 4만 TEU를 초과 달성하며 서해안권 신항만 도시 다운 면모를 과시하였다. 이와 같이 대산항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대산공단 내 기업체의 증설로 인한 입출항 선박의 증가와 중국 정기 항로 증·개설, 선사 및 화주 초청 워크숍, 화물 유치 장려금 지급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대산항 20만 TEU 유치 운동의 올해 목표를 5만 TEU로 올려 잡고 현재 남중국 방면에 치중된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에 북중국 항로를 추가함으로써 항로의 다양화를 통한 고객 맞춤형 해상 물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화물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2011년 10월 준공한 대산항 국가 부두 3선석 개설은 더없는 호재로 작용하여 선사 및 화주 유치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2010년 11월 제18차 한중해운회담에서 대산항~롱앤항[龍眼港][중국 산동성 영성시, 대 중국 최단 거리]간 국제 여객 항로 개설이 확정됨에 따라 2012년까지 국제 쾌속선을 취항시킬 계획이다.

서산시의 2011년 화물량은 858만 톤/년, 여객은 2만 9천 명[통행/일]으로 각각 연평균 증가율은 0.8%와 0.3%로 나타난다. 서산시 화물 운송 수단 분담률은 철도가 입지하고 있지 않아 도로가 100%의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여객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2011년 기준 승용차 89.0%, 버스 11.0%로 예상된다. 장래 대산항 교통수단 분담률을 예측한 결과 2020년 기준 도로 95.1%, 해운 4.9%로 산정되었다.

대산항의 장래 목표 연도별 항만 물동량 중에서 전체 예측 항만 물동량은 2020년도 일반 화물의 경우 343.9만 톤/년, 컨테이너의 경우 105.7만 톤/년으로 예측된다. 전체 예측 항만 물동량에서 기존 실적 항만 물동량[2008년 실적치]을 제외한 장래 추가 항만 물동량은 2020년도에 86.2만 톤/년으로 예측된다.

[환황해권 시대 중부권 물류 허브항으로서의 대산항]

서산시는 2009년 5월 중순부터 서산시 대산항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와 시행 규칙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서해안권에서 인천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자랑하는 대산항을 환황해권 시대 중부권 물류 허브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이다.

대산항은 충청권 유일의 국가 부두로 지역 균형 발전과 울산, 여수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석유 화학 기간산업 배후 항만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방 이양 시 소요되는 관리 비용을 연간 50억 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와 환황해권 시대 대중국 물류 허브항으로서의 자리매김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산시는 대산항의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유치 장려금, 손실 보전금, 실질 장려금 등 화물 유치 인센티브제도 확대 시행과 수입 화물 집중 발굴 유치, 대산~쓰다오[중국 석도(石島)]간 국제 객화선[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운반하는 배] 정기 항로 개설 등 전략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국도 제30호선의 대산 연장의 당위성과 시대적 요구,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중점 부각하여 중앙 부처와 충청남도 등 관련 기관에 적극 피력하는 한편, 대산항의 접근성을 개선시키는 동시에 시민 역량을 총결집하여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대산 연장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충청남도 최초의 국가 부두이며, 서해안 시대의 신교두보인 대산항은 중국 상하이, 닝보, 홍콩, 타이완[臺灣], 베트남 등과 5개의 컨테이너 정기 항로를 취항 중으로 전략적 포트세일즈(Port-Sales)로 2006년 12월 준공 이래 현재까지 유래 없는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국 29개 무역항 중 컨테이너 화물 증가율 1위를 기록하여 서해 중부권 종합 항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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