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신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178
한자 巫俗信仰
영어공식명칭 Shamanism
이칭/별칭 무교,무속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설병수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무속인을 중심으로 의례가 이루어지는 토착 신앙.

[개설]

무속 신앙은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토속 신앙이다. 한국의 무속 신앙은 샤머니즘 분포권에 속하며, 흔히 ‘샤머니즘’이라 불린다. 샤머니즘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종교 현상이며, 선사 시대부터 수렵, 목축, 농경 등 방대한 각 문화층이나 문화 복합체에서 중요한 요소로 기능해 왔다. 무속 신앙은 한국인의 삶과 밀착해 있는 대표적인 민속 신앙이고, 경상북도 성주 지역의 경우 1970년대 무렵까지도 대다수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무속 신앙은 상당히 쇠퇴하였다.

[연원 및 변천]

‘샤먼(shaman)’이라는 술어(術語)는 퉁구스어로 ‘신령을 조종하고 지배하는 자’라는 ‘saman’에서 온 말이다. 무속 신앙은 고대 몽골 지역에서 처음 발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한국 무속의 기원은 고조선 때로 잡는다. 부여, 고구려, 예, 마한 등의 고대 국가는 모두 제천 의례를 거행하였다. 이후 삼국 시대와 고려 시대까지도 무속 신앙은 광범하게 존재하였다.

하지만 조선이 유학을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게 되면서, 무속은 상당한 탄압을 받았으며 무당은 천민으로 전락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무속이 서민층에서만 성행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도 무속은 탄압받았다. 박정희(朴正熙) 정권하에서 진행된 ‘미신 타파 운동’으로 인해 무속은 또다시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도 사람들은 심리적 위안과 치병 등을 이유로 무속 신앙을 신봉하였다. 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의료 체계가 발달하면서, 무속은 이제 설 자리를 거의 잃었다.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도 무속 신앙이 상당히 약화되었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군 일대에서 수집된 무속 관련 자료에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이 확인된다. 그해 운수가 좋지 않은 사람은 액막이하기 위해 무당을 찾아가 부적을 받아서 집 안의 천장에 붙이곤 하였다. 주당 걸린 사람은 무당에게 물어서 주당 풀이를 하였다. 산모가 출산한 후에 금줄을 치는 기간에 가족 중 누군가 부정한 것을 보거나 경험했을 때는 부정을 물리기 위해 양밥[양법(禳法)]을 한다. 이때 그 사람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을 때는 무당을 데려와 양밥을 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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