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포유동물.

[개설]

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하는 대형 포유동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세계적으로는 북아프리카 및 시베리아를 제외한 유라시아 하천 변에 넓게 분포한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98년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보호 야생 동·식물, 2005년·2012년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Ⅰ급,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형태]

몸길이는 머리와 몸통 64~71㎝, 꼬리 39~49㎝ 정도이다. 머리는 납작하고 둥글며 코도 둥글고 귓바퀴는 매우 작다. 다리는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 수중 생활에 알맞게 발달되어 있다. 몸 전체에 털이 빽빽하며 송곳니가 발달되어 있다. 눈은 작고 머리 위쪽에 붙어 있으며 입 주변에 수염이 있어서 물고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더듬이 역할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수계와 육지를 이용하며 전국 산간 지대 계곡, 하천 물가, 저수지 일대 및 인근 연안 도서 지역(島嶼地域)에 서식하며 물가 바위 구멍이나 나무뿌리 밑, 땅에 구멍을 파고 산다. 출입 구멍은 물가 쪽으로 내고 공기구멍은 땅 위쪽으로 낸다. 교미 시기는 1~2월이고, 임신 기간은 60~70일이며 새끼 1~4마리를 낳는다. 야행성으로 시각, 청각 및 후각이 발달하였고 위험을 느끼면 물속으로 잠수한다. 어류, 양서류, 갑각류, 조류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성질이 온순하고 영리하여 사육할 경우 사람을 잘 따르고 물지 않는다. 수명은 10년 정도이다.

[현황]

국제 보호 동물로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하천 수계 영역에서 세력권을 형성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개체 수가 적고 수질 오염으로 인한 먹이 감소와 환경 변화로 서식지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다. 성주군 관내 성주호(星州湖) 및 낙동강, 대가천(大伽川), 백천(白川), 이천(利川) 등 하천 수계 대부분에서 수달의 서식 흔적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2012년·2014년·2018년 전국자연환경조사 시 성주에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