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445 |
---|---|
한자 | 恭讓王祭 |
영어공식명칭 | Gongyangwangje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78 |
집필자 | 김도현 |
재개 시기/일시 | 1942년 3월 20일[음력] - 공양왕제 복원 |
---|---|
재개 시기/일시 | 1943년 4월 2일 - 공양왕제 제례 |
재개 시기/일시 | 1977년 4월 17일[음력] - 공양왕제 제례 |
의례 장소 | 공양왕릉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78 |
성격 | 제례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음력 4월 17일 |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공양왕을 추모하며 공양왕릉에서 지내는 제사.
[개설]
1392년 조선이 건국되자 공양왕은 원주로 방치되었다가 간성군으로 추방되면서 공양군(恭讓君)으로 강등되었고, 1394년 삼척부로 옮겨졌다가 교살(絞殺)되었다. 공양왕이 교살당한 날짜를 기준으로 삼척문화원에서 주관하여 매년 음력 4월 17일 삼척 공양왕릉에서 지내는 제사를 공양왕제라고 한다.
현재 삼척 공양왕릉에서의 제향은 삼척문화원이 주관하고 있다. 초헌관은 삼척부시장이나 삼척시청 국장, 아헌관은 삼척문화원장, 종헌관은 근덕면 내 인사 가운데에서 선임하여 지낸다. 집례를 비롯하여 제향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전례연구회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공양왕을 위한 제의는 이곳에 산지기를 배치하였다는 점에서 조선시대에 지속되었지만 허목(許穆)[1595~1682]의 기록을 참고한다면 현종대에 이미 제의가 폐지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삼척부사 이규헌(李圭憲)이 봉분을 다시 수축한 1837년(헌종 3) 이후 제의를 다시 설행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중단되고, 공양왕릉 관리 또한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1942년 당시 근덕면장이던 김기덕(金基德)이 지방 인사들과 상의하여 다시 개축한 후 뜻있는 인사들로 ‘고려왕릉봉찬회(高麗王陵奉贊會)’를 구성하여 공양왕릉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즉 1942년 3월 20일[음력]에 그동안 중단된 제향을 복원하였다고 볼 수 있다. 1943년에는 4월 2일 제향(祭享)하였다고 한다.
1977년 삼척군수 원낙희(元珞喜), 근덕면장 최문갑(崔文甲)이 현재의 봉분 형태로 정비한 후 공양왕이 교살당한 4월 17일[음력] 제사를 지내게 되었고, 이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절차]
현재 삼척 공양왕릉에서의 제향 진행은 삼척문화원 부설 전례연구회에서 주관한다. 제향 순서를 기록한 홀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헌관급제집사구취배위(獻官及諸執事俱就拜位) [헌관 및 여러 집사는 모두 절할 위치에 나아가시오.]
○ 집례급대축제집사선취배위 입정(執禮及大祝諸執事先就拜位立定) [집례와 대축을 하는 집사들은 먼저 절할 위치로 나아가 서 계시오.]
○ 개사배(皆四拜) [모두 절을 네 번 하시오.]
- 국궁배흥배흥배흥배흥평신(鞠躬拜興拜興拜興拜興平身) [국궁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몸을 바로 하시오.]
○ 각취위(各就位) [각기 자리로 나아가시오.]
○ 알자인대축급제집사 예관세위(謁者引大祝及諸執事 詣盥洗位) [알자는 대축과 여러 집사들을 이끌고 손 씻는 위치로 가시오.]
○ 관수 세수(盥手洗手) [손을 씻고 닦으시오.]
○ 알자진초헌관지좌(謁者進初獻官之左) [알자는 초헌관의 왼편으로 나아가시오.]
○ 집사자 진찬 개독(執事者陳饌開櫝) [집사자는 음식을 살펴보고 주독을 여시오.]
○ 알자인초헌관 예묘전(謁者引初獻官 詣墓前) [알자는 초헌관을 이끌고 묘 앞으로 가시오.]
○ 초헌관점시진설(初獻官點視陳設) [초헌관은 진설한 음식을 살펴보시오.]
○ 흘(訖) [마치시오.]
○ 강복위(降復位) [내려와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 알자 백근구청행사(謁者白謹具請行事) [알자는 행사를 하겠다고 삼가 아뢰시오.]
○ 헌관이하재위자 개사배(獻官以下在位者皆四拜) [헌관 및 자리에 있는 이들은 모두 절을 네 번 하시오.]
- 국궁배흥배흥배흥배흥평신(鞠躬拜興拜興拜興拜興平身) [국궁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몸을 바로 하시오.]
● 행전폐례(行奠幣禮) [전폐례를 행하시오.]
○ 알자 인초헌관예관세위(謁者引初獻官詣盥洗位) [알자는 초헌관을 손 씻는 곳으로 인도하시오.]
○ 진홀관수세수집홀(搢笏盥手洗手執笏) [홀을 떨치고 손을 씻고 닦고 홀을 잡으시오.]
○ 예묘전궤(詣墓前跪) [묘 앞으로 가 무릎을 꿇으시오.]
○ 진홀(搢笏) [홀을 꽂으시오.]
○ 봉향봉로승(奉香奉爐升) [봉향과 봉로는 올라가시오.]
○ 삼상향(三上香) [향을 세 번 올리시오.]
○ 대축승(大祝升) [대축은 올라가시오.]
○ 헌폐(獻弊) [폐백을 [헌관에게] 드리시오.]
○ 집폐(執弊) [폐백을 잡으시오.]
○ 전폐(奠弊) [폐백을 올리시오.]
○ 집홀(執笏) [홀을 잡으시오.]
○ 부복 흥(俯伏 興) [엎드렸다가 일어나시오.]
○ 평신(平身) [몸을 바로 하시오.]
○ 강복위(降復位) [내려와서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 행초헌례(行初獻禮) [초헌례를 행하시오.]
○ 알자인초헌관예준소북향립(謁者引初獻官詣罇所北向立) [알자는 초헌관을 이끌고 술 있는 곳으로 가서 북향하여 서시오.]
○ 사준거멱작주(司罇擧冪酌酒) [사준은 멱을 들어 술을 따르시오.]
○ 헌관묘전 궤(獻官墓神前 跪) [헌관은 묘 앞에서 무릎을 꿇으시오.]
○ 진홀(搢笏) [홀을 꽂으시오.]
○ 헌작전작승(獻爵奠爵升) [헌작과 전작은 올라가시오.]
○ 헌작집작수헌관(獻爵執爵授獻官) [헌작은 술잔을 집어들어서 헌관에게 주시오.]
○ 헌관수작수전작(獻官受爵授奠爵) [헌관은 술잔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 전작수작전어묘전(奠爵受爵奠於墓前) [전작은 술잔을 받아서 묘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읍(獻官揖) [헌관은 읍을 하시오.]
○ 헌관 집홀 부복흥 소퇴 궤(獻官執笏俯伏興小退 跪) [헌관은 홀을 잡고 엎드렸다가 일어난 다음 조금 물러나서 무릎을 꿇으시오.]
○ 헌관이하재위자개부복(獻官以下在位者皆俯伏) [헌관과 자리에 있는 이들은 모두 엎드리시오.]
○ 대축승 초헌관지좌 동향궤 독축문(大祝升初獻官之左東向跪讀祝文) [대축은 올라가 초헌관 왼편에서 동향한 다음 축문을 읽으시오.]
○ 재위자개흥(在位者皆興) [자리에 있는 이들은 모두 일어나시오.]
○ 헌관집홀(獻官執笏) [헌관은 홀을 잡으시오.]
○ 부복 흥(俯伏興) [엎드렸다가 일어나시오.]
○ 평신(平身) [몸을 바로 하시오.]
○ 강복위(降復位) [내려와서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 행아헌례(行亞獻禮) [아헌례를 행하시오.]
○ 알자 인아헌관예관세위(謁者 引亞獻官詣盥洗位) [알자는 아헌관을 손 씻는 곳으로 인도하시오.]
○ 진홀(搢笏) [홀을 꽂으시오.]
○ 관수세수집홀(盥手洗手執笏) [손을 씻고 닦고 홀을 잡으시오.]
○ 예준소 북향립(詣罇所北向立) [술 있는 곳으로 가서 북향하여 서시오.]
○ 사준거멱작주(司罇擧冪酌酒) [사준은 멱을 들어 술을 따르시오.]
○ 헌관예묘전 궤 진홀(獻官詣墓前跪搢笏) [헌관은 묘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은 후 홀을 꽂으시오.]
○ 헌작전작승(獻爵奠爵升) [헌작과 전작은 올라가시오.]
○ 헌작집작수헌관(獻爵執爵授獻官) [헌작은 술잔을 집어들어서 헌관에게 주시오.]
○ 헌관수작수전작(獻官受爵授奠爵) [헌관은 술잔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 전작수작전어묘전(奠爵受爵奠於墓前) [전작은 술잔을 받아서 묘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읍(獻官揖) [헌관은 읍을 하시오.]
○ 집사자전어적 정저(執事者奠魚炙正箸) [집사자는 어적을 올리시오. 젓가락을 바로 하시오.]
○ 헌관집홀 부복 흥 평신(獻官執笏俯伏興平身) [헌관은 홀을 잡고 엎드렸다가 몸을 바로 하시오.]
○ 강복위(降復位) [내려와서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 행종헌례(行終獻禮) [종헌례를 행하시오.]
○ 알자 인종헌관예관세위(謁者引終獻官詣盥洗位) [알자는 아헌관을 손 씻는 곳으로 인도하시오.]
○ 진홀관수세수집홀(搢笏盥手洗手執笏) [홀을 꽂고 손을 씻은 다음 닦고 홀을 잡으시오.]
○ 예준소 북향립(詣罇所北向立) [술 있는 곳으로 가서 북향하여 서시오.]
○ 사준거멱작주(司罇擧冪酌酒) [사준은 멱을 들어 술을 따르시오.]
○ 헌관예묘전 궤 진홀(獻官詣墓前跪搢笏) [헌관은 묘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은 후 홀을 꽂으시오.]
○ 헌작전작승(獻爵奠爵升) [헌작과 전작은 올라가시오.]
○ 헌작집작수헌관(獻爵執爵授獻官) [헌작은 술잔을 집어들어서 헌관에게 주시오.]
○ 헌관수작수전작(獻官受爵授奠爵) [헌관은 술잔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 전작수작전어묘전(奠爵受爵奠於墓前) [전작은 술잔을 받아서 묘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읍(獻官揖) [헌관은 읍을 하시오.]
○ 헌관집홀 부복 흥 평신(獻官執笏俯伏興平身) [헌관은 홀을 잡고 엎드렸다가 몸을 바로 하시오.]
○ 강복위(降復位) [내려와서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 헌관이하재위자 개사배(獻官以下在位者皆四拜) [헌관을 비롯하여 자리에 있는 이들은 모두 절을 네 번 하시오.]
- 국궁배흥배흥배흥배흥평신(鞠躬拜興拜興拜興拜興平身) [국궁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몸을 바로 하시오.]
○ 강복위(降復位) [내려와서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 행음복례(行飮福禮) [음복례를 행하시오.]
○ 알자인삼헌관예음복위 서향정좌(謁者 引三獻官詣飮福位西向定坐) [알자는 3헌관을 이끌고 음복하는 자리로 가서 서향하여 바르게 앉으시오.]
○ 삼헌관 진홀(三獻官搢笏) [3헌관은 홀을 꽂으시오.]
○ 헌작전작승 예준소 철작(獻爵奠爵升詣罇所 撤爵) [헌잔과 전작은 술 있는 곳으로 올라 가서 술잔을 거두시오.]
○ 대축이진감조육 성우반상(大祝以進減胙肉盛于盤上) [대축은 나아가 조육을 덜어내어 쟁반에 가득 담으시오.]
○ 헌작이작수삼헌관(獻爵以爵授三獻官) [헌작은 3헌관에게 술잔을 주시오.]
○ 삼헌관수작쵀음(三獻官受爵啐飮) [3헌관은 술잔을 받아 맛을 보시오.]
○ 헌작수허작복어반상(獻爵受虛爵復於盤上) [헌작은 빈 술잔을 받아 쟁반에 올려놓으시오.]
○ 대축이조수삼헌관(大祝以胙授三獻官) [대축은 조육을 3헌관에게 주시오.]
○ 삼헌관수조복 환수대축(三獻官受胙復還授大祝) [3헌관은 조육을 받아 대축에게 돌려주시오.]
○ 대축수조복어반상(大祝受胙復於盤上) [대축은 조육을 받아 쟁반에 돌려놓으시오.]
○ 삼헌관집홀 부복흥 평신(三獻官執笏俯伏興平身) [3헌관은 홀을 잡고 엎드렸다가 일어난 후 몸을 바로 하시오.]
○ 알자인삼헌관급대축 헌작 전작 강복위(謁者引三獻官及大祝獻爵奠爵降復位) [알자는 3헌관, 대축, 헌작, 전작을 이끌고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 행망료례(行望燎禮) [망료례를 행하시오.]
○ 알자 인초헌관예망료위 북향립(謁者引初獻官詣望燎位北向立) [알자는 초헌관을 망료의 위치로 인도하고 [초헌관은] 북향하여 서시오.]
○ 대축승 이비취축문(大祝升以篚取祝文及弊) [대축은 올라가 대광주리에서 축문과 폐백을 거두시오.]
○ 강자서계출 이수헌관(降自西階出以授獻官) [서쪽 계단으로 내려와 [축문과 폐백을] 헌관에게 주시오.]
○ 헌관 치어감 가료(獻官置於坎 可燎) [헌관은 감(坎)에서 불태우시오.]
○ 알자인초헌관급대축 강복위(謁者引初獻官及大祝降復位) [알자는 초헌관과 대축을 이끌고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 알자진헌관지좌백예필(謁者進獻官之左白禮畢) [알자는 헌관의 왼편으로 나아가 예가 끝났음을 아뢰시오.]
○ 헌관급재위자이차출(獻官及在位者以次出) [헌관과 자리에 있는 이들은 차례로 나가시오.]
○ 대축승 합독(大祝升合櫝) [대축은 올라가서 주독을 닫으시오.]
○ 집례급대축제집사 구취배위(執禮及大祝諸執事 具就拜位) [집례와 대축 등 여러 집사들은 모두 절할 자리로 나아가시오.]
○ 개사배(皆四拜) [모두 절을 네 번 하시오.]
- 국궁배흥배흥배흥배흥평신(鞠躬拜興拜興拜興拜興平身) [국궁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절하시오. 일어나시오. 몸을 바로 하시오.]
○ 이차출(降復位以次出) [차례로 나가시오.]
○ 헌관이하취원읍(獻官以下就圓揖) [헌관 이하는 나아가 읍을 하시오.]
○ 별좌음준(別座飮餕) [따로 자리하여 남은 제사음식을 먹으시오.]
[축문]
2014년 공양왕제 현장에서 불려진 축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유(維)
단군기원사천삼백사십칠년세차계사사월병자삭십칠일임진(檀君紀元四千三百四十七年歲次甲午四月庚午朔十七日丙戌)
헌관 삼척부시장 유명호 감소고우(獻官 三陟副市長 劉明浩 敢昭告于)
공양왕지릉왈 복이(恭讓王之陵曰 伏以)
유려입국 역년사백칠십육년 정미(維麗立國 歷年四百七十六年 丁未)
련대명종혁(連大命終革)
영령불미(英靈不昧)
무왕불격(無往不格)
근이(謹以)
생폐례제(牲弊醴齊)
자성서품(粢盛庶品)
식진(式陳)
명천 상(明薦尙)
향(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