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노인의 의료 복지를 지원하는 시설.

[개설]

「노인복지법」 제31조의 노인복지 시설 중에 노인의료복지 시설에 따르면, 요양원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심신에 상당한 장애가 발생한 노인을 입소시키는 '노인요양 시설'과 가정과 같은 주거 여건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옛 광주 지역의 요양원은 주로 가족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일제강점기인 1938년 4월에 현재의 광주광역시 서구 양림동에서 개원한 전남성노원이 최초였다. 전남성노원은 광주 지역 여전도사인 김화남이 초대원장을 역임하였다. 이후에 강순명 목사가 광주천의 노인 30여 명과 함께 천혜경로원을 1952년 7월 개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원 서비스]

노인요양 시설과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는 24시간 요양보호사가 전문적으로 노인을 케어하고 있으며, 노인들의 특성 및 기능에 따라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담당 간호사에 의해 건강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근처 병원과 연계한 의료 및 간호 서비스와 재활 운동 및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술 치료·운동요법 등과 같이 요양원의 특화된 여가 프로그램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 그리고 영양 및 위생 서비스, 기능 회복 훈련, 가족 상담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용 대상]

노인요양 시설의 이용 대상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15조에 따른 장기 요양 급여 수급자 중 1등급 또는 2등급을 받은 노인이며, 장기 요양 3등급자 중 불가피한 사유 등으로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시설 급여 대상자로 판정 받은 사람 또는 기초 수급권자로서 65세 이상의 노인 부양 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65세 이상의 노인[학대받는 노인이나 긴급조치 대상자 등 시장, 군수, 구청장이 시설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또한 입소자로부터 입소 비용의 전부를 수납하여 운영하는 경우는 60세 이상의 사람도 이용이 가능하며, 기초 수급자는 읍면동에 입소 신청 후 방문 조사와 심사를 통해 입소가 결정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목욕이나 집안일 등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신체 활동, 가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노후생활의 안정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종의 사회보험제도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소득 수준과 상관 없이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로서 65세 이상의 노인과 64세 이하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또는 치매·중풍·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사람이 중점 신청 대상이다. 장기 요양 등급은 1등급~5등급[치매 특별 등급]으로 구분된다.

[현황]

2020년 기준 광주광역시의 노인요양 시설로는 동구에 행복나래요양원·나눔요양원·하나비전실버홈·천혜경로원·아가페실버센터 등 8개소, 서구에 베데스다요양원·평강의집·벧엘요양원·노엘실버타운·예양요양원 등 16개소, 남구에 전남성노원·시온요양원·사랑담은요양원·굿모닝소규모노인종합센터·성요셉요양원 등 14개소, 북구에 한울요양원·이삭요양원·성신요양원·비엔날레실버타운·씨밀래노인전문요양원 등 19개소, 광산구에 늘기쁨요양원·자연요양원·효덕실버타운·명은노인전문요양원·빛고을노인간호센터·호연실버홈 등의 22개소, 총 7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광주광역시의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으로는 광산구에 치매전담형 노인공동생활가정인 참사랑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울목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 2개소, 북구에 사랑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평안의집·나자렛요양원·북구티나노인의 집 등 11개소, 남구에 알곡사랑요양원, 동구에 효드림노인복지센터·엠마의 집 등 총 1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