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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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鳳-里鳳村洞祭 |
영어의미역 | Bongchon Village Ritual in Gubong1-ri |
이칭/별칭 | 동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구봉1리 봉촌마을 |
집필자 | 석대권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구봉1리 봉촌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봉촌마을은 노봉산 밑에 자리를 잡은 자연부락이다. 구봉1리 봉촌마을 동제는 1960년대 초반까지 밤나무가 있던 제당에서 돼지머리와 팥시루떡을 제물로 삼아 매년 음력 1월 14일 자정에 지내던 마을 제사이다. 이를 동신제라고도 부른다.
[연원 및 변천]
봉촌은 지형이 용의 꼬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봉디미’라고도 한다. 봉촌은 구봉1리의 중심마을로 고려 말기부터 사람들이 살았다고 전하지만, 동제도 이때부터 지냈는지는 알 수 없다. 1960년대 초까지 지냈으나 중단되었고, 모시던 신목인 밤나무도 마을의 교회 신자에 의해 베어져 없어지고 말았다.
[신당/신체]
마을 옆 산자락에 있던 밤나무를 당목으로 삼아 동제를 지냈으나 중단된 후 베어져 지금은 흔적을 찾기 어렵다.
[절차]
동제를 지내기 10일 전에 마을에서 깨끗한 사람으로 유사 2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유사는 5일 전부터 바깥출입을 금하며 비린 것을 먹지 않는 등의 금기를 지킨다. 제삿날 당일은 동민들 모두가 각자의 집에 금줄을 치고 비린 것을 먹지 않으며 몸가짐을 조심한다.
제물은 당일 아침에 유사가 낙동장으로 가서 장을 보아 온다. 제상에는 돼지머리·돼지고기·팥시루떡 1~2말·삼실과·밥·국·삼채·대구포·막걸리 등을 올린다. 제의는 초헌→ 독축→ 아헌→ 종헌→ 동신소지→ 유사소지→ 동민소지 등의 순으로 지낸다.
[부대행사]
구봉1리 봉촌마을 동제를 끝낸 15일 아침에 동민들이 유사의 집에 모여 음복을 하며 동회를 한다. 제비는 동자금으로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