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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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哭- |
영어의미역 | Mourning Song |
이칭/별칭 | 곡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지산동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초상이 났을 때 망자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부르던 의식요.
[개설]
요즘은 보통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지만 옛날에는 사람이 죽으면 집에서 조문객을 맞이하여 장례식 절차를 치렀다. 「곡소리」는 「곡성(哭聲)」이라고도 하는데, 상주(喪主)나 가족들이 망자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슬피 울며 읊는 소리를 말한다.
[채록/수집상황]
MBC의 ‘한국민요대전’ 조사팀이 1993년 7월 23일 구미시 지산동 어낙에서 박덕선(여, 1928년생)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내용]
「곡소리」는 ‘아이고’ 하는 통곡소리를 중심으로 중간에 몇 마디의 사설을 얹어 읊는다. 구미시의 「곡소리」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저세상에 가서도 잘 살기를 축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어이구 어마이 아/아이고 어마이 인지가마 언제 올라오/아이고 아이고 아이고/아이고 어마야 어마이야/아이고 아이고 아이고/아이고 어마야 어마이야/자빠져도 어마야 엎더져도 어마이야 하는데/울어마이 어디갔소/아이고 어마야 어마이야/이시상 떠나고 저시상 가서 부디부디 잘사소/아이고 어마이야 아이고/어마야 어마이야 어마이야.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곡소리」는 우리나라 전통의 장례 의식과 관련이 깊다. 옛날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보통 상주가 곡을 하는데, 이때 일찍 부모가 돌아가신 젊은 상주는 곡소리를 잘 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 동네사람들이 나무라기를 “곡소리를 잘 해야 망자가 좋은 곳으로 간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나이 많은 상주들은 어린 상주들보다 능숙한 곡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