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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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Sung While Droving Catt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김재웅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소를 이용하여 논밭을 갈 때 부른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소 모는 소리」는 『구미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소 모는 소리」는 일정한 구성이나 형식은 없으나 소를 몰면서 즉흥적인 내용을 가사에 엮어서 부른다. 후렴구는 일정하지 않지만, 노래를 부르는 중에 “이랴 쯔쯔쯔쯔 워디 이랴”와 같이 나타난다.
[내용]
「소 모는 소리」는 농사에 중요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소를 몰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소를 이용하여 논밭을 갈아엎을 때 주인이 소의 공덕을 칭찬하거나 노동의 지루함을 잊어버리기 위해서 이러한 노래를 부른다. 구미 지역에서 채록된 「소 모는 소리」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랴이랴 워디위디 이랴이랴이랴/이 밭 갈아 옥토 갈아 이 곡식을 내여서러/부모봉양 다하고서 자녀 보호 다하고요/부모봉친 다하더라/이랴이랴 워디 이래이 쯔쯔쯔쯔 이랴/가자 가자 어서 가자 쉬지 말고 어서가자.
위와 같은 「소 모는 소리」는 독창으로 부르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계를 사용하여 농사를 짓게 되면서 「소 모는 소리」는 급격히 소멸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현재 구미 지역에는 이러한 소리가 전승되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소 모는 소리」는 강원도 산골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노래이다. 구미의 「소 모는 소리」는 주인이 힘든 일을 하는 소를 위로하고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 부른다. 또한 논밭을 갈아엎을 때 소와 일체감을 가져야만 노동의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기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일정한 형식과 구성은 없으나 노동하는 사람의 심정을 즉흥적 사설로 엮어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