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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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六宜堂十六詠 |
영어의미역 | 16Poetry of Yuguida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석배 |
[정의]
조선 말 장윤상이 구미 지역의 육의당(六宜堂)을 소재로 지은 한시.
[개설]
육의당은 인동장씨 장대림(張大臨)의 당호이다. 조선 숙종(肅宗) 때 건립하였으나 현재는 유지만 남아 있으며, 유지는 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 601번지에 있다. 「육의당 십육영」은 야촌(野村) 장윤상(張允相, 1868~1946)이 육의당 주위의 빼어난 경치를 십육 수로 읊은 한시이다.
[구성]
「육의당 십육영」은 전체 십육 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수에서 봉암·금오산·옥산·석령·낙동강·천성·풍루·양원·남산·옥랑·도평·학산·봉잠 등의 자연 풍경을 노래하였다.
[내용]
육의당 주위의 절승인 봉암의 아침 햇살, 금오산의 낙조, 옥산의 조각달, 석령의 외로운 봉화, 낙동강 포구로 돌아가는 범선, 구름 낀 다리의 그림 같은 버드나무, 천성의 새벽 종소리, 풍루의 뿔피리 소리, 양원의 길쌈하는 등불, 먼 들의 풀피리 소리, 남산의 그윽한 계수, 서쪽 계곡의 흰 돌, 옥랑의 짙은 구름, 도평의 푸른 안개, 학산의 잠자는 구름, 봉잠의 저녁노을 등을 읊었다.
그중에서 제2수인 「금오산의 낙조」는 “밝은 해는 아직 서쪽에 있는데/ 구름 노을은 땅에 가득 널려 있네/ 갑자기 높은 누각 안으로 떨어지니/ 누각의 꼭대기는 다시 밝아오네.”, 제3수인 「옥산의 조각달」은 “굽기는 미인의 눈썹 같고/ 맑기는 미인의 거울과 같네/ 또한 미인은 정을 가지고 있어/ 밤마다 산으로 난 창 비추네.”라고 노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