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7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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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打作- |
영어의미역 | Song of Thresh |
이칭/별칭 | 보리 타작 노래,도리깨질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
집필자 | 김재웅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수확한 곡식을 타작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타작 노래」에는 「보리 타작 노래」와 「도리깨질 노래」가 있다. 「보리 타작 노래」는 보리를 탈곡할 때 부르지만, 「도리깨질 노래」는 조·콩·수수 등과 같이 밭에서 수확한 곡식을 타작하면서 부른다. 이러한 「타작 노래」는 구미 지역에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왜냐하면 밭농사에 비하여 논농사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구미 지역에는 「보리 타작 노래」 한 편만 전승되고 있는데, 주로 보리를 타작할 때 함께 부르는 노동요이다.
[채록/수집상황]
「타작 노래」는 1984년 7월 27일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의 한계술(남, 당시 80세)이 가창한 자료를 채록한 것이다.
[내용]
구미의 「타작 노래」는 「보리 타작 노래」로, 밭에서 수확한 보리를 탈곡할 때 부른 노동요이다. 이 노래는 리듬이 매우 단순할 뿐만 아니라 가사도 간단하다. 구미 지역에 전승되는 「보리 타작 노래」의 후렴구는 모두 “에하”와 “엉해야”로 가창된다. 이러한 「보리 타작 노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에하 에하/여게야 에하/ 때리라 에하/쌀버리 에하/논버리 에하/ 다나간다 에하/어우해야 엉해야/물러 서게 엉해야/이 버리가 엉해야/왼 버린고 엉해야/진땀 흘려 엉해야/지은 길세 엉해야/목말라서 엉해야/못하겠네 엉해야/허리 아파 엉해야/못하겠네 엉해야.
[의의와 평가]
「보리 타작 노래」는 타작하는 과정을 그대로 가사로 수용하여 부르고 있다. 땀을 흘리며 보리 타작을 하면서 노동의 중압감을 노래로 풀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단순한 리듬을 가진 노동요는 보리 타작과 같은 기능이 상실되면 곧바로 노래도 소멸된다. 특히 논농사가 우세한 구미 지역은 「타작 노래」가 비교적 일찍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에 의존하던 타작이 기계화되면서 한층 노동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