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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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木花-處女 |
영어의미역 | Song of Girl Picking Cott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 |
집필자 | 김성혜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목화를 따며 부르는 노동요이자 유희요.
[개설]
「목화 따는 처녀」는 목화를 따는 처녀와 주치를 캐는 총각이 문답식으로 정분을 주고 받는 형태의 사설을 지녔는데, 이른바 ‘남녀상열지사’에 해당하는 노래이다.
[채록/수집상황]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내용]
「목화 따는 처녀」의 지리적 배경은 황해도 구월산 아래이며, 목화를 따는 처녀와 주치를 캐는 총각의 정분을 문답식으로 소리하였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황해도라/구월산 밑에/목화따는/저 처녀야/자네야 집이/어데 길래 해 다 져도/안 가는고/황해도라/구월산 밑에/주치캐는/저 총각아/자네야 집은/어데 길래/해 다 져도/안 가는고/이내야 집을/찾을라마/황해도라/구월산 밑에/초가 삼간이/내집일세/이내야 집을/찾을라마/황해도라/구월산 밑에/늴리리 재집이(기와집이) 내집일세/총각아 집을/경치나 보세/중문을 열고/대문을 여니/사모야 핑그렁(풍경)소리 찬란하고/방문을 열고/딜다 보니/인물 핑풍(병풍)/처여 놓고/새별겉은(샛별같은)/질요강은/머리맡에/밀치 놓고/수단 이불은/지티리고/마당에라/연못 안에/금붕어 한쌍/잘도 논다/저 방안에/처여 총각/굼실굼실/잘도 논다.
[현황]
가내 수공업이 사라지면서 동시에 이와 관련된 노동요도 함께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노동요의 역할이 일노래에서 유희노래로 변형되어 가고 있다. 「목화 따는 처녀」도 변형 과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