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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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Playing Tag |
이칭/별칭 | 동애따기,동아따기,꼬리따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꼬리 잡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개설]
「동애 땋기 노래」는 「동아 따기 노래」·「동애 따기 노래」·「꼬리 따기 노래」라고도 한다.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늘어선 대열의 맨 끝 어린이를 정해진 술래나 상대편이 잡는 어린이들 놀이인 꼬리 잡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이러한 꼬리 잡기 놀이와 「동애 땋기 노래」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채록/수집상황]
천혜숙·강진옥·정현숙·조형호가 1984년 8월 16일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에서 김인분(여, 당시 51세)과 김봉열(여, 당시 71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내용]
「동애 땋기 노래」는 아이들이 길게 늘어서 만든 줄을 동아줄에 비유하여 그 동아줄을 따다가 나라님께 바치자는 재미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두 사람의 가창자가 서로 사설을 주고받는 것으로 보아, 놀이를 할 때 두 그룹으로 나누어 노래를 불렀을 것으로 짐작된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메기는소리)어어데가 동핸고(동앗줄)/어어게도 동핼세/동해야 임제는(동앗줄 임자는) 어데갔노/(받는소리)쌍구부채 손에들고/첩으방에 놀로갔네/(메기는소리)이동해를 따치다가(땋았다가)/나라임께 시찬하세/(받는소리)이동해가 누동앤고/나라님에 옥동앨세.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동애 땋기 노래」는 꼬리 잡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인데, 꼬리 잡기 놀이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널리 행해지던 고유의 놀이다. 이 놀이는 지방에 따라 꼬리 따기, 수박 따기, 동아 따기, 호박 따기, 닭살이, 쥔쥐새끼 놀이, 족제비 놀이, 기러기 놀이, 쌀가지 잡기 등으로 달리 부르기도 한다. 놀이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두 패로 나뉘어 한 패의 우두머리가 상대패 대열의 맨 끝 사람을 잡는 방법, 둘째 술래 하나를 정해놓고 술래가 대열의 끝 사람을 잡는 방법, 셋째 대열의 맨 앞사람이 자기 대열의 끝 사람을 잡는 방법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