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726 |
---|---|
영어의미역 | Song of Ramming Earth |
이칭/별칭 | 달구 소리,가래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지산동 |
집필자 | 김성혜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가래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가래노래」는 농가에서 홍수로 터진 둑을 쌓아 올리거나, 보를 만들 때 가래질을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 즉 농요(農謠)의 하나이다. 가래질 방법을 사설로 표현하며 작업의 능률을 올리는 노래이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 지산2동 어낙에서 백남진(남, 1924년생)과 박대복(남, 1918년생) 외 몇 명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가래질은 가래 자루를 잡는 사람 한 명과, 줄 당기는 사람은 짝수로 두 명 또는 네 명이 함께 일을 한다. 「가래노래」는 한 명이 소리를 메기면 네 명이 받는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한다.
[내용]
「가래노래」는 가래질 작업을 할 때 가래 줄을 느슨하게 잡고, 당길 때는 똑같이 당기는 등 협동하여 힘을 모으고 일의 성과를 진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창)이야 허허/(후창)이야 허허/땡기나 주소/이야 허허/늦차여서/이야 허허/땡겨야 됩니다/이야 허허/이내 손에/이야 허허/물집이 생기니/이야 허허/똑같이 땡기야/이야 허허/가래밥이 올라간다/이야 허허/이야 허허/이야 허허/땡기나 주소/이야 허허/몽끈몽끈/이야 허허/땡기주소/이야 허허/힘을 써서/이야 허허/줄을 싸려서/이야 허허/땡기나 주소/이야 허허/이야 허허/이야 허허/천리 같고/이야 허허/만리 같은/이야 허허/이 방천 뚝을/이야 허허/막아나 줍시다/이야 허허(이하 생략).
[의의와 평가]
「가래노래」는 소리가 빠르고 간결하며 역동적이고 경쾌한 특징이 있다. 특히 뒷소리 후렴이 ‘이야 허허’로 받아주면서 더욱 역동감을 자아내는 점이 독특하다. 이 소리는 직접 가래질을 하면서 부른 현장음이며, 즉흥적인 사설과 동작이 맞아떨어지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