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이루어지는 자연과학·응용과학·공학 및 생산기술의 총칭.

[개설]

과학은 자연 세계에서 확고한 경험적 사실을 근거로 보편적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 지식을 말하고, 기술은 어떤 무언가를 만들거나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뜻한다. 과학과 기술은 서로 밀착되어 있어서 과학은 기술을 진보시키고, 과학의 활용 방법으로 기술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과학의 발전을 자극하는 상호 작용을 한다. 이러한 불가분의 관계 때문에 과학과 기술을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기술은 어느 단계에 이르면 가속적으로 발전하게 되며, 현대의 과학기술은 그 자체가 산업이자 경제라 할 수 있다.

[변천]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산업 경쟁력 제고, 국민 삶의 질 향상, 국가 안보의 강화 등 국가 경영 전반에 걸쳐 강조되고 있다. 1960년대 경제 개발과 공업화 등 근대화 추진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의 양성과 산업에 필요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역점을 두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한 정부는 정책적으로 제도와 조직 및 시설을 갖추고 계속 투자를 확대하여 왔다.

독자적인 과학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초 및 원천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출시와 생산이 가능한 유망 분야에 대한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신산업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국내외 파급 효과가 큰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등 3대 미래 성장동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황]

구미 지역의 과학기술 연구기관들은 구미 지역의 IT산업 및 전자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응용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산업 및 공업 분야에서 대표적인 연구기관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국내 최고의 디스플레이·모바일산업을 중심으로 전자정보산업 기술 개발을 위한 집적 공간 조성,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구축, 기술 개발 및 시험 생산 지원을 위한 첨단 장비 구축, 지역 내 전자정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경북·대구권의 산학 협력 및 연구개발 허브를 구축하여 기업 부설 연구소 및 공공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차세대 핵심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창업 및 기술 개발 지원을 활성화하고 전자정보 관련 기업 간 지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내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디지털 전자정보통신 산업의 기술 혁신 전략 거점으로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