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6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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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odding Lily |
이칭/별칭 | 흰솔나리,솔잎나리,검솔잎나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박재홍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의 금오산에 서식하고 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솔나리는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지정번호 식-11). 꽃이 옆을 향해 피면서 잎이 솔잎처럼 가늘어 솔나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형태]
높이 70㎝에 이른다. 줄기는 가늘고 단단하며, 비늘줄기는 길이 3~3.5㎝, 너비 2~2.5㎝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잎은 길이 4~18㎝, 너비 1~5㎜이고 어긋나며 다닥다닥 달리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털이 없고 잎자루도 없다.
꽃은 7~8월에 1~4개가 밑을 향해 피고 짙은 홍색 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는데 안쪽에 자줏빛 반점이 있으며 화피가 뒤로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꽃 밖으로 나오고, 꽃밥은 길이 10~12㎜이며 암술대는 씨방보다 훨씬 길다. 열매는 삭과(蒴果: 과일의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과실)를 맺으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고 3개로 갈라지며 갈색 종자가 나온다.
[생태]
햇빛이 어느 정도 들고 바람이 잘 통하며 다른 잡초들이 잘 자라지 않는 높은 산의 산등성이 또는 해발 800m 이상의 정상 부근 풀밭이나 바위틈에서 주로 자생한다. 토양은 물 빠짐이 좋은 사질 토양에 부엽을 섞어 재배한다. 너무 기름지게 재배하면 줄기가 헛자라기를 하여 쓰러지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낙엽성 교목의 아래에 지피(地被)식물로 심으면 좋고, 화단에 키 작은 자생식물들과 같이 키우거나 넓은 화분에 심어서 재배하여도 어울린다.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개화기에는 남획의 위험성이 있어 보존이 필요한 식물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비늘줄기인 인경(鱗莖)은 식용한다. 그리고 인경의 인엽(鱗葉)은 백합(百合), 꽃은 백합화(百合花), 종자는 백합자(百合子)라 하며 약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