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의 금오산에 서식하는 잠자리과에 속하는 곤충.

[개설]

노란허리잠자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잠자리과에 산잠자리아과·북방잠자리아과·잠자리아과 3아과에 15속 40여 종이 분포한다.

[형태]

배 길이 3㎝, 뒷날개 길이 4㎝ 정도이다. 얼굴은 검은색이고 중앙부는 어두운 노란색이며, 뒷머리와 이마혹은 검은색이다. 이마는 노란색이고 위쪽은 흑갈색이다. 윗입술조각은 갈색이며 윗입술은 검은색이고 아랫입술은 노란색이다. 가슴은 검은색 또는 흑갈색이며 가운뎃가슴은 갈색이고, 가슴 옆면은 검은색인데 2개의 가느다란 노란색 줄이 있다.

수컷의 배는 2마디가 뚜렷하게 굵고 제2~3마디는 미성숙일 때는 노란색이나 성숙하면 흰색 또는 황백색을 띠며 그 이하는 검은색이다. 암컷은 2마디가 두드러지게 굵지 않고 제2~3마디는 노란색이다. 꼬리털은 검은색이며 가늘고 길다. 날개는 투명하고 각 앞 끝은 갈색이며, 뒷날개 밑에 검은색 무늬가 있다. 날개맥과 가두리맥은 검은색이며 다리는 짧고 검은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평지나 구릉지, 낮은 산지의 흐름이 느린 연못이나 괸 물에서 큰 무리를 이루어 살며 6~9월에 볼 수 있다. 수컷끼리 서로 상대편을 노려보다가 공중으로 높이 솟아올라 심하게 싸운다. 7~9월 암컷은 교미한 후 홀로 수면을 배로 치듯이 산란한다. 알은 식물 플랑크톤에 달라붙는데, 표면이 점착성 피막으로 덮여 덩어리로 뭉쳐 있다. 유충은 몸길이 17~20㎜로 흑갈색 바탕에 엷은 갈색 반점이 흩어져 있고, 야산의 연못이나 둑에 서식한다. 거꾸로 매달린 채 우화(羽化)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