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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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老里 |
영어음역 | Oro-ri |
이칭/별칭 | 오류실,오로실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천명희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오로리는 중화(中和), 뚱절, 설곡(雪谷, 薛谷), 미륵당, 장구목, 오로실(五老室)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중화는 설곡·오로실·장구목에서 내려오는 개울이 서로 합쳐져 내려가는 중간 지점에 있는 마을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중평(中坪)으로 불리기도 한다. 뚱절은 마을이 커다란 밭둑에 자리 잡고 있고, 뒷산이 절벽처럼 깎아지른 산이라 하여 뚝절이라 한 데서 유래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발음이 변하여 뚱절이 되었다. 한편 둔절이라는 절이 있었으므로 둔절이라 부르다가 발음이 변하여 뚱절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설곡은 중화 서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설씨(薛氏)들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강점기에 설곡(雪谷)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미륵당은 오로실 남동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뒤에 미륵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불당리(佛當里), 신기(新基)라고도 한다. 장구목은 장구의 목과 같은 지형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로실은 오로리의 오로저수지 안쪽에 있는 마을로 파주시 탄현면 오금리에 살던 노은(老隱) 박준(朴雋)이 임진왜란 때 피난을 와서 정착하면서 고향 오금리의 첫 글자와 자신의 호 노은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박준의 현손 5형제가 다섯 그루의 버드나무를 심었다고 하여 오류실(五柳室)로도 불린다. 산속에 자리 잡은 지형의 특성상 ‘오르는 마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 선산군 장천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운곡동·중평동·중화동·신기동을 병합하여 오로동이라 하였고, 1988년 동이 이(里)로 바뀌면서 장천면 오로리가 되었다. 1995년 구미시와 선산군 통합으로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토지는 대체로 비옥하다. 오로저수지를 돌아 장구목을 통해 군위군 효령면과 소보면으로 이어진다. 전반적으로 산수가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난 마을이다.
[현황]
면 소재지 북동쪽 약 7.5㎞ 지점에 있는 마을로, 2009년 1월 현재 총 102가구에 207명[남 112명, 여 9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 소재지에서 지방도 923호선을 타고 가다가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가면 낚시터로 유명한 오로저수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오로1리와 오로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오로실에는 지명의 기원이 되는 오로리 버드나무가 기념수로 보존되고 있다. 유적으로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32호인 미륵당 석조미륵입상, 이희원(李希元)의 추모소인 명암재(明庵齋), 박준의 추모소인 노은재(老隱齋), 박영달(朴永達)의 추모소인 춘우정(春雨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