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괴곡리는 옥골, 새마을, 고리실(동촌, 서촌)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졌다. 동촌은 1330년경 허 학사가 개척하였다고 하며, 조선 초기 밀양박씨 박종완이 입향하여 고리곡이라 하고 세거의 틀을 마련하였다. 서촌은 신천강씨 강인석이 입향하여 괴곡이라 칭하고 세거의 틀을 마련한 곳이다. 두 곳 모두 오래된 마을이라 하여 고리실로 통칭하였다고 한다.

옥골은 조선시대에 경주이씨 이시우라는 선비가 마을을 개척하고 마을 모양이 금 쟁반처럼 생긴 누각과 같은 모양이므로 옥곡 혹은 금곡이라 하였다. 새마을[신촌]은 1973년 새마을사업으로 옥골의 일부가 이주하여 형성된 마을이다.

[자연환경]

소백산맥 지맥인 냉산이 남으로 흘러 조계산 6봉을 이루며 마을을 둘러싸고, 국도 25호선을 따라 해평평야와 낙동강이 펼쳐져 있다.

[현황]

2009년 1월 현재 면적은 3,331㎡이며, 197가구에 529명[남 280명, 여 2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개의 행정리와 4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동촌과 서촌에서 흘러내리는 소하천이 마을 회관을 감싸며 흐르고, 마을 입구 오른쪽인 동촌은 밀양박씨, 서쪽인 서촌은 신천강씨 세거지이다.

국도 25호선과 접해 있는 고리실마을 입구에 해평초등학교 괴곡분교가 있었으나 현재는 폐교되고 문량교회에서 이용하고 있다. 문화유적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63호인 용암 박운 효자정려비와 박운(朴雲, 1493~1562)이 공부하던 명경당 및 부조묘, 강민행이 지은 삼락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