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신라에 전래된 경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남해로를 통해 한반도의 동해안 연안 지방에 직수입되었다는 주장이 있고, 433년 나제동맹으로 중국 남조의 불교가 백제를 통해 신라에 전래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고구려 문화가 육로로 전해질 때 불교가 전래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 육로의 경우 두 갈래의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조령 혹은 계립령을 넘어 일선 지역을...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사적비 2기. 아도화상 사적비는 아도화상이 고구려에서 신라로 와서 불교를 포교한 내력을 자세히 적은 비석이며, 도리사 불량답시주질비는 비슷한 시대에 도리사 신도들이 논과 밭을 시주한 내역을 담고 있는 비석이다. 아도화상 사적비는 도리사(桃李寺) 남쪽 비탈진 송림(松林) 속의 평평한 대지에 도리사 불량답시주질비와 함께 남쪽을 향해 나란...
1. 낙산리 의구총 일선교에서 대구로 오다가 일선리를 지나자마자 국도변인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148번지에는 잘 정비된 의구총(義狗塚)이 있어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의구총에는 다음과 같이 주인을 살리고 죽은 의로운 개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연향(延香, 현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에 노성원(盧聲遠)이라는 우리(郵吏, 지금의 우체부)가 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