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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의 처 성주이씨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172
한자 金善慶-妻星州李氏-
영어의미역 The Tale of Lady Yi from Seongju, Gim Seongyeong's Wif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상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인물담
주요 등장인물 성주이씨|하진민|왜적
관련지명 차평리
모티프 유형 죽음으로 씻은 치욕|정절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열녀 이야기.

[개설]

「김선경의 처 성주이씨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 죽음으로 치욕을 씻었던 김선경의 처 성주이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는 훗날 성주이씨에게 나라에서 내린 열녀문이 세워져 있다.

[채록/수집상황]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2005년에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성주이씨는 군자감판관으로 있던 남편 김선경이 전쟁터로 나가자 딸을 데리고 피난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생극면 차곡리에 있는 수리산으로 피난했으나, 이곳도 안심할 수 없게 되자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차평리 통산 밑을 지나다가 왜적들과 만나게 되었다. 이씨가 딸을 안고 어쩔 줄 몰라 전전긍긍하는데 왜적이 이리 떼처럼 덤벼들어 이씨를 강제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고 손목을 잡아당기며 희롱을 하였다.

이씨 부인은 딸을 껴안고 짐승처럼 덤비는 왜적에 반행했으나 여자의 몸으로 적을 당해 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뜻밖에도 힘센 장사가 나타나 왜적을 쳐부수어 다행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젊은 장사는 당시 주부벼슬을 하고 있던 하진민이라는 사람이었다.

이씨 부인은 백배 사례하고는, 딸을 아내로 삼아 달라고 청한 다음 왜적의 손이 닿았던 젖가슴과 손목을 칼로 잘라 버리고는 그 자리에서 자결을 하였다. 그 순간, 부인이 자결한 자리에 오색영롱한 서기가 수일을 감돌아 세상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였는데, 훗날 이 사실이 나라에 알려져 정려가 내려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김선경의 처 성주이씨 이야기」는 왜적에게 희롱당한 것을 수치로 여겨 목숨을 끊음으로써 정절을 지키고자 했던 열녀 이야기이다. 열녀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 고전 서사문학에서 가장 넓게, 그리고 많이 쓰여 온 소재인데, 주로 자신을 희생하여 정절을 지키는 열녀에 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김선경의 처 성주이씨 이야기」는 실제의 이야기가 전설로서 전해지는 사례로, 인물담에 속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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